신역세권 분양물량 1만가구 잡아라

입력 2012. 3. 2. 17:25 수정 2012. 3. 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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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수도권 지하철 연장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인근 분양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편의시설이 풍부해지고 환금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2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서울지하철 3·5·7·8·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연장구간 일대에 분양 중이거나 공급 예정인 물량은 총 1만가구를 넘는다. 전문가들은 지하철 연장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내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하철 연장, 수혜단지는

 경기 파주시는 GTX뿐 아니라 지하철 3호선 연장선 건설을 추진 중이다. 3호선 종점을 경기 고양 대화역에서 파주 통일동산까지 13.0㎞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고양시와 파주 운정신도시의 수혜가 예상된다.

 오는 6월 입주 예정인 고양 삼송지구 A8블록 '고양 삼송 아이파크'가 대표적이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신설되면 서울 도심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삼송지구와 가까운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해 2개 정거장만 가면 은평뉴타운에 도달, 사실상 서울 생활권과 다름없는 환경을 갖췄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선으로 계약자들에게 최대 2000만원을 특별 지원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서울 강동구 상일역부터 경기 하남 검단산까지 8.0㎞에 이르는 5호선 연장 구간 하남선이 오는 2018년 완공되면 강동구 상일동, 하남시 풍산동·덕풍동·창우동 등의 교통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하남 신장동에 두산중공업이 공급한 주상복합아파트 '두산위브파크'가 주목받는 상황이다.

 현재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인근에는 한강과 하남수목원, 미사리 조정경기장, 고덕생태공원, 팔당호 등이 위치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경인전철 온수역∼인천 부평구청역 10.2㎞)은 오는 10월 개통돼 서울, 경기 부천, 인천시민의 상호 접근성이 향상되고 출퇴근 시 기존 경인선과 교통수요 분산으로 지상교통 혼잡 완화 및 지하철 경인선의 이용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부천 원미구 약대동 181번지 약대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약대아이파크'를 분양 중이고 삼성물산, 풍림산업이 인천 부평5구역을 재개발한 '부평래미안아이원'은 이달 분양예정이다. 오는 2014년부터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 '별내선'이 착공됨에 따라 인근 물량도 관심대상이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로 이어지는 연장노선으로, 완공되면 경기 북부지역에서 도심을 거치지 않고 서울 강남까지 직접 갈 수 있다.

 분양 중인 별내신도시 A4블록의 '별내하우스토리'는 별내IC와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 종로 및 강남까지 30∼40분대에 연결된다. 최초 계약금 10%에서 계약금 5%로, 중도금 이자후불제에서 중도금 60% 전액무이자융자, 발코니 무료시공 등 조건을 파격적으로 변경했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1100만원대다.

 ■부동산 침체기, 집값 하락폭 작아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신역세권 분양물량은 준공시점이나 개통 완료 이후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며 "도로와 지하철은 집값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도로가 뚫리고 지하철역이 들어서면 해당 지역 아파트값은 상승곡선을 그리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침체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 하락폭이 작기 때문에 내집 마련 계획을 세운 실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2009년 7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 목동 한신청구아파트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2009년 1월 5억5000만원에서 개통 시기인 7월에 6억4000만원으로 반년 만에 1억원 가까이 올랐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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