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란 정현선 누구? "악플 이겨내고 인순이같은 가수 되겠다"

뉴스엔 2012. 2. 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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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란 정현선이 1대 란 전초아 등장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2대 란 정현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2대 란 정현선은 1대 란인 전초아(전애영)의 배턴을 이어받아 2006년 앨범을 발표했다. 당시 정현선은 1대 란 전초아가 많은 인기를 얻은 뒤 부담감을 안고 2집을 발표했다.

란 2집은 당시 린 '사랑했잖아', 휘성 '일년이면' 가비엔제이 '눈사람' 등을 작곡한 김세진과 김종국 '한남자' 조성모 'Mr.flower'를 작곡한 황찬희, 버즈 '거짓말',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를 작곡한 이상준 등 많은 히트메이커 제작진들이 참여해 주목받았다. 타이틀곡은 '멍하니'였다.

하지만 그렇게 앨범이 잘된 것은 아니었다. 2대 란 정현선은 당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정말 잘 될 줄 알았던 앨범이고 기대가 컸고 준비도 많이 했었는데, 이유없는 악플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며 "며칠동안 집 밖으로 안나가고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당시 정현선은 가족을 잃는 아픔을 맞이했다. 2대 란 정현선은 "노래에 대한 평가라면 모르겠는데 내 의지와 관계 없는 노래 외의 것들에 대한 악플에는 적잖이 상처 받았던" 과거를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실제 2대 란 정현선 어머니는 지병인 심장병을 앓다 숨을 거뒀다. 당시 정현선은 큰 충격에 결국 발인을 끝내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실신해버렸다. 그도 그럴 것이 2대 란 정현선은 1남5녀의 막내인데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약 7년 전 아버지를 먼저 여의는 바람에 어머니에 많이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은 정현선이 어머니를 잃은 것조차 마케팅으로 이용한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2대 란 정현선은 이 점에 많이 아파했다.

이후 정현선은 2008년 3집을 내며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아이 러브 유(I Love You)'로, 기존 란 이미지와는 달리 밝은 노래였다. 산뜻한 봄기운과 함께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렸다.

란은 '온라인 가수', '얼굴없는 가수'로 유명하다. 물론 처음부터 신비주의 콘셉트는 아니었지만 말 그대로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2대 란 정현선은 대학 시절 밴드부에서 보컬을 맡아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여 온 실력파다. 2대 란으로 선발되기까지 당당히 오디션도 거쳤다. 그야말로 실력으로 2대 란 자리를 물려받은 정현선은 욕심이 많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정현선은 "인순이 선배님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또 "상업적인 것만이 아닌,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도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라이브 무대에서 빛나고 싶다"고 결연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앞서 2대 란 정현선은 1대 란 전초아(전애영) 방송출연에 대해 2월 2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뭐 이런 거지같은 경우가 다 있어"란 글을 게재했다.

2대 란 정현선은 1대 란 전초아(전애영)이 24일 방송된 Mnet '보이스 코리아'(보코) 예고편에 등장해 화제가 되자 "이름 버리고 나갔으면 본인 새 이름이나 지킬 것이지 안되니까 미련 못버리고 내 스케줄까지 야금야금 훔쳐 먹더니.. 바늘도둑이 소도둑 됐구나"라며 "이 정도로 썩어빠지고 후진 인간일 줄은 몰랐다. 역겹다"고 1대 란 전초아에 대해 다소 격한 표현을 쓰며 감정을 드러냈다.

2대 란 정현선이 작성한 해당 글은 현재 미니홈피에서 삭제된 상태다. 허나 네티즌들의 관심에 따라 2대 란 정현선 글이 온라인 상에 퍼지면서 1대 란 전초아와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2대 란 정현선, 뉴스엔 DB)

[뉴스엔 김종효 기자]

김종효 phenom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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