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에 자연산? 뜯어보니 식용유 범벅 치즈로

김명지 기자 입력 2012. 2. 16. 10:23 수정 2012. 2. 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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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 가공 치즈를 사용하면서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고 허위광고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은 모조 치즈와 가공 치즈를 사용하면서 100% 자연산 치즈만 사용한 것처럼 표시·판매한 피자 프랜차이즈업체 9곳과 치즈 원재료명을 허위로 표시한 제조업체 3곳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연산 치즈는 우유를 주원료로 응고·발효해 만든다. 가공치즈는 자연 치즈에 식품첨가물을 첨가한 것이며, 모조치즈는 식용유 등에 첨가물을 더해 치즈와 비슷한 모양만 내는 제품이다.

피자스쿨(가맹점 수 688개), 59피자(가맹점수 546개), 피자마루(가맹점수 506개), 난타5000(가맹점 수 80개), 피자가기가막혀(가맹점 수 70개), 슈퍼자이언트피자(가맹점수 54개)는 피자 테두리에 전분, 식용유, 산도 조절제 등이 첨가된 가공 치즈를 사용하고도 전단과 박스에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고 광고하거나 표시했다.

허위광고로 피자스쿨은 313억원, 59피자 136억원, 피자마루 126억원, 난타5000 3억원, 피자가기가막혀 7억원, 슈퍼자이언트피자 2000만원, 수타송임실치즈피자 9억원, 치즈마을임실치즈피자 3000만원, 임실치즈&79피자 1500만원 상당의 수익을 거뒀다.

또 수타송임실치즈피자(가맹점수 9곳), 치즈마을임실치즈피자와 임실치즈&79피자는 피자 토핑 치즈에 모조치즈가 혼합된 '치즈믹스'를 사용하고도 가맹점 간판과 피자 상자 등에는 자연산 치즈만 사용한다고 허위로 광고해 소비자를 현혹했다.

이런 방법으로 수타송임실치즈피자는 9억원 상당, 치즈마을임실치즈피자 3000만원 상당의 피자를 판매했다.

또 치즈 제조업체인 제일유업은 옥수수 전분과 식용유, 산도 조절제 등을 혼합해 만든 제품을 치즈 100% 제품으로 허위표시해 판매해 50억원 상당을 판매했고, 로젠식품과 형원P&C는 각각 5000만원과 40억원 상당의 전분을 넣었다는 표시를 하지 않은 치즈 제품을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판매했다.

식약청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표시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면서, 불법 제품이 발견될 경우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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