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의원, "4대강 보 무너지는 중이다"

조미진 인턴기자 입력 2012. 2. 13. 17:14 수정 2012. 2. 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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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미진인턴기자]

(출처=김진애 의원 트위터)

김진애 통합 민주당 의원이 "4대강 사업 지역인 낙동강 함안보의 지반이 무너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4대강 사업 낙동강 18공구 창녕 함안보 현장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계획보다 수심이 깊어져 최고 26.6m 하천 지반이 내려앉는 세굴 현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곳에서도 안전상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보 전체의 정밀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굴은 흐르는 물에 의해 강바닥의 바위나 흙이 파헤쳐지는 현상을 말한다. 세굴 현상이 지속되다보면 보를 지탱하는 강의 지반이 약해져 보가 붕괴할 수도 있는 위험이 있다.

(기자회견 중인 김진애 의원/ 출처=김진애 의원 트위터)

김 의원은 "함안보 현장 조사 과정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굴 발생을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 두 차례나 발견하고도 은폐하고 땜질식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이상 미봉책으로 대응하지 말고 세굴에 대한 정밀 조사 및 4대강 16개 보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오는 4월 총선 이후 4대강 청문회를 개최해 문제가 드러난 보의 안전성 외에도 4대강 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홍수 위험과 수질 오염 등을 조사해 이명박 정부를 심판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4대강 함안보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은 앞서 12일 공개된 해직 언론인들의 방송 '뉴스타파'에서 비중있게 다뤄지기도 했다.

[관련 키워드] 김진애| 4대강| 함안보| 세굴

머니투데이 조미진인턴기자 esp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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