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이자 최고5% 주는 月복리적금 들어볼까

돈 넣어둘 곳이 마땅치 않은 시절이다. 저축은행마저 정기예금 금리를 4%대 초반으로 내렸고 은행 정기예금도 특판상품을 제외하면 3% 중반이다.
이런 때일수록 장기간 꾸준히 하는 적립식 예금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기간이 길수록 금리를 얹어 받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월 복리식 상품에 가입하면 가입 기간에 따라 0.2~0.3%포인트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유명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세계 최고 부자가 된 것을 두고 금융 전문가들은 "일찍이 장기 투자에 근거한 복리의 마법에 눈을 뜬 덕분"이라고 말한다.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것을 뜻한다. 원금 1000만원을 연 5% 단리 예금에 5년간 맡기면 이자 250만원이 생긴다. 하지만 복리 방식 예금에 맡기면 같은 금리라도 전년도에 발생하는 이자에 새 이자가 더 붙어 이자는 276만원이 된다.
통상 시중은행에서 연 단위로 지급하는 이자를 월 단위로 지급하면 적립되는 이자액이 더 많아지고 복리 효과도 더 커지게 된다.
월 복리 정기예금(연 5%ㆍ5년 만기)에 1000만원을 맡기면 이자는 283만원으로 불어난다. 연 복리에 비해 0.25%포인트 더 많은 수익을 얻는 셈이다.
복리 효과는 돈을 묶어두는 시간이 길수록 더 커진다. 연 5%를 기준으로 월 복리상품에 3년 예치하면 연 복리에 비해 0.23%포인트, 5년 적립하면 금리를 0.25%포인트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월 복리 상품의 대표주자는 저축은행이다. 매월 이자를 지급하는 단리식 정기예금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저축은행 예ㆍ적금은 모두 월 복리식으로 이자 계산을 한다.
2010년 3월에 출시된 신한은행 '월복리적금'은 첫해에만 74만계좌가 판매됐다.
기본금리 연 4.5%에서 시작해 신한은행 청약통장이나 급여통장, 직장인 저축예금 가입자에게는 연 0.3%포인트를 우대해준다. 복리효과를 감안하면 최대 5.03% 수익을 거둘 수 있다.
개인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신한 월복리적금은 분기마다 10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고 3년제 자유적립식으로 운용된다.
KB국민은행이 지난해 출시한 '첫재테크적금'도 이자를 월 복리식으로 적립해주는 상품이다. 만 18~38세로 가입 연령이 제한돼 있지만 출시 후 1년 동안 26만계좌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첫재테크적금은 우대 조건에 따라 연 5.0%까지 금리를 보장받는데 월 복리 효과를 감안하면 실제로 받는 만기수익률은 5.2%에 이른다. 기본금리 연 4.5%에 첫거래 우대 0.2%포인트, 모바일뱅킹 이용 우대 0.1%포인트를 더 주고 만기까지 모은 원금에 따라 0.2%포인트를 더 얹어준다. 자유적립식인 이 적금은 3년 만기에 매월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연금 적금에 월 복리 계산법을 도입해 뒤늦게 노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은행 '월복리 연금식적금'은 연 4.1% 기본금리를 주지만 5년 만기가 지나면 월 복리 효과로 연 4.39%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만기가 지나면 각 5년 이내로 거치 기간과 연금 지급 기간을 설정해 돈을 받는데 가입 3년 후에는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약정금리를 다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월 복리상품인 'IBK월복리자유적금'은 만기를 6개월에서 5년까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은행과 달리 입금 한도를 월 1000만원으로 넉넉하게 둔 이 상품은 만기가 지나도 최초 계약 기간을 기준으로 최대 3회까지 자동으로 재예치된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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