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십니까] 與, 초중고 아침 무상급식 검토
새누리당이 4·11 총선 공약으로 '무상 아침 급식'을 내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초·중·고교생의 3분의 1가량이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점을 감안해 학교에서 무료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3일 "당장 전체 학생에 대해서 점심 급식 수준으로 실시하기는 쉽지 않지만 아침 급식을 희망하는 학생들부터 단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남경필·임해규·김세연·황영철·구상찬·홍일표 등 쇄신파 의원들은 지난달 29일 회동을 갖고 '아침 급식 제공' 공약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건의했다. 남경필 의원은 "아침을 거르면 영양 공급 부족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비만 가능성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학생들의 건강과 국가 교육경쟁력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가계 소득이 낮을수록 아침을 거르는 비율이 높다는 조사도 있다"고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에 따르면 13~19세 청소년의 아침 결식률은 36.9%이다. 미국 · 영국 · 스웨덴 등 선진국은 아침 급식이 활성화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서울시 10여개 학교에서 시와 구청이 예산을 절반씩 지원해 빵과 시리얼, 죽, 우유, 과일 등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는 형태로 시범운영되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생 700여만명 중에서 아침을 거르는 학생 250여만명에게 아침급식을 제공하는 데는 연간 약 7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호응이 좋으면 장기적으로 밥과 반찬 등 점심 급식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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