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정선희 당시 인터뷰 살펴보니..'안재환 결혼 실종 사업자금' 털어놔

2012. 2. 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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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정선희. 정선희가 김어준과의 인터뷰 당시의 심정을 밝히자 실제 인터뷰 내용이 화제다.

정선희는 31일 방송된 케이블 스토리온 '이미숙의 배드신'에서 '나꼼수' 총수 김어준과 과거 인터뷰를 한 당시를 털어놨다. 그녀는 "나에 대해 안 좋은 글 쓰려는 줄 알고 방어가 생겼는데 '나한테 이야기 다 들려주면 안되냐?"고 하더라. 그 말에 오기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참 희한한 게 그 기사로 인해 많은 사람들 생각이 바꼈다. 그런데 씁쓸했다. 사실 이게 내 바닥인데 자존심 때문에 이야기 안한 내 바닥이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녀의 발언과 함께 김어준과의 인터뷰가 화제가 됐다.

2010년 9월 한겨레 '매거진 esc-김어준이 만난 여자'에서 두 사람의 만남은 이뤄졌다. 김어준 총수는 '나는 정선희의 팬이 아니었으며 단순히 인터넷 댓글을 보니 분위기가 험악해서, 저주 수준이라 그녀가 궁금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정선희가 나쁜 사람인지 아닌지 아직 판명나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나쁜 사람이 착한 척 하는 데 속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고 하는 불편함까지 이해를 하겠으나 그 불편을 이유로 사람들이 정선희에게 어디까지 요구할 수 있는건지, 정선희는 어디까지 응해야만 하는건지 문득 궁금해졌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사람들이)나를 왜 불편해하냐'는 질문을 던졌고 김어준은 '원하는 답을 내가 안 줬으니까. 나는 답을 알고 있다고들 생각하니까'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도직입적으로 안재환에 대해 '실종인가 납치인가'라고 물었고 정선희는 '실종이죠'라고 딱 잘라 대답했다.

김어준이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자 정선희는 '전부 다 듣길 원하나? 들어도 기사엔 못 쓸것'이라며 '국지성 폭우처럼 콸콸' 자신의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어준은 '그 말들 다 제 안에 가둬 두고 대체 어찌 버텼나 싶다. 듣고 보니 알겠다. 도무지 옮길 수가 없다. 다른 이유가 아니다. 도리가 아닌 게다. 망자들에게도 산자들에게도'라며 당시 발언 수위에 대해 전했다.

김어준 총수는 정선희가 안재환이 사업을 하며 필요한 자금을 대준 것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통장 씀씀이와 소송관계, 아버지 보증에 관해서도 밝혔다.

실종 후 정선희는 '생방송 하고 있었는데 펑크나니까 기자들이 잠적설, 도박설, 사업실패설 등을 거론했다. 실종신고 해야되나 하던 찰나 안재환의 누나 안미선 씨가 '안된다. 기도원 같은데 들어가 다이어트 한다고 그러자'고 말했다. 얼마 후 안미선 씨한테 전화가 왔다. 실종신고 하자고. 그땐 내가 찾아본 뒤 실종신고 하자고 했다. 그런데 그게 나중에 내가 실종신고 막은 게 됐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어준 총수는 '한 가지 두려운 건 혹여 이것이 그에게 새로운 고통의 단초가 될까봐.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이제 그만 잔인했으면 한다. 우리, 사람의 마지노는 지키고 살자'고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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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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