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궤도' 바퀴 아세요? '봉고3' 눈길 정복비결

[머니투데이 이기성 인턴기자]

무한궤도(Caterpillar)를 장착한 자동차가 화제다.

1일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에 무한궤도를 장착한 기아차 '봉고3', '험머 H2', '버스' 등의 모델이 소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한궤도는 차바퀴 대신 앞 뒤 바퀴에 벨트 형태의 띠를 걸고 회전시켜 달리게 하는 장치다. 산, 눈길, 진흙 등 지형을 가리지 않고 이동할 수 있어 탱크, 장갑차 등에 주로 사용된다.

강원도의 한 스키리조트에서 개조한 '봉고3 4WD'는 본래의 휠과 타이어대신 무한궤도를 장착했다. 눈으로 뒤덮인 경사로에서 자유자재로 작업이 가능하다.

'봉고3 4WD'의 가격은 1700만원수준. 2.5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33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힘을 낸다.

험머 'H2'도 원형 휠, 타이어를 버리고 무한궤도를 달았다. 한 튜닝전시회에 출품된 차량으로 눈길, 산악지형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험머 'H2'의 가격은 1억원을 호가한다. 6리터 가솔린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25마력, 최대토크 51.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큰 차체와 엔진 덕분에 공인연비는 리터당 4.1km.

무한궤도를 가진 버스도 있다. 이 설상버스는 캐나다 알버타주 아이스필드 빙하 관광용으로 제작됐다. 차체를 들어 올려 하부에 무한궤도를 장착했다. 강력한 철제 바퀴 탓에 얼음이 깨져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현재는 퇴역해 전시중이다.

출처: 하이원(High1) 스키장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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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기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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