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눈물의 은퇴 기자회견 "K리그 복귀와 은퇴, 결정 쉽지않았다"

뉴스엔 2012. 1. 3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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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은퇴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와 관련된 심경을 고백했다. 회견에서 안정환은 선수로써 영원히 그라운드를 떠나게될 상황에 대한 아쉬움으로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안정환은 1월 3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은퇴를 공식화 했다.

이날 은퇴식 기자회견장을 눈시울이 붉어진채 입장한 안정환은 "14년 간의 선수생활이 필름같이 지나간 것 같아 아쉬움의 눈물이 난다며 팬들과 언론들에 감사하다고"말했다.

안정환은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계속 눈물을 흘리며 "축구화를 신은지 14년간이 행운의 시간이었다"며 "월드컵 무대를 3번이나 밟았고 선수로써 누릴건 다누려 행복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특히 안정환은 K리그 복귀와 은퇴를 놓고 고민했던 발언을 했다. 안정환은 "K리그로 돌아오고 싶었다. 하지만 고민이 많았고 쉽지 않았다, 굉장히 힘들었던 한 달이었다"며 안정환이 최근까지도 K리그 복귀와 은퇴를 놓고 심각한 고민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안정환은 "마음은 2002년인데 몸이 2012년이라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커 은퇴 결정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은퇴 직전 상황을 고백했다.

안정환은 이어 "신태용 감독께 감사드린다"며 K리그 복귀와 관련 끝까지 자신의 영입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것으로 알려진 성남 신태용 감독에 대한 고마움와 미안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안정환은 아울러 자신이 14년간 선수생활을 해오면서 자신에게 도움을 준 지인들에 대한 감사도 빼놓지 않았다.

안정환은 "그동안 저를 지도해주신 지도자분들, 외국서 뛰는 발판을 만들어준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안정환은 "동국이, 종수와 함께 1998년 같이 뛸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1998년 K리그 트로이카 체제를 유지하며 라이벌이자 좋은 동료였던 이동국과 고종수도 거론했다.

마지막으로 안정환은 은퇴 후 행보에 대해 "어떤 형태로 든 한국 축구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축구선수가 아닌 평범한 가장 그리고 한 축구팬으로서 한국축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편 안정환은 1998년 부산 대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 2002년 시미즈 S펄스,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FC메스(프랑스), 뒤스부르크(독일), 다롄(중국)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해왔다.

특히 안정환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 골든골, 2006 독일월드컵 토고전 결승골 등의 맹활약을 통해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한국 축구사의 큰 획을 그은 최고의 축구 스타다.

[뉴스엔 글 박영웅 기자/사진 이한형 기자]

박영웅 dxhero@ / 이한형 goodl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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