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모로가도 서울..'애정만만세' 막장의 23.5%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MBC TV '애정 만만세'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에 '막장 드라마'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9일 '애정 만만세' 제57회는 전국시청률 23.5%을 올라며 막을 내렸다. 지난해 7월16일 첫회 시청률 9.4%에서 14.1%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최종회에서 '변주리'(변정수)를 밀어내고 대신 교통사고를 당한 '강형도'(천호진)로 인해 모든 갈등이 해소됐다.
'변주리'는 전 남편 '강형도'가 교통사고로 생명이 위독해지자 "모두 다 내 잘못이다. 다시는 이렇게 안 살테니 제발 죽지만 말아달라"고 울부짖으며 악행을 반성했다. '오정희'(배종옥)를 비롯한 가족의 오열을 뒤로한 채 '강형도'의 심장은 멎었고, 이후 2년이 흘렀다.
'강형도'와 '오정희'의 딸 '강재미'(이보영)는 '변동우'(이태성)와 우여곡절 끝에 결혼,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변주리'는 재혼을 준비하며 안정적인 삶을 되찾았다. '오정희'는 필리핀의 불우한 아이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강형도' 역시 의료봉사를 하며 살아있는 모습이 방송되며 시청자들은 '막장'을 언급했다. 심장박동이 멈춘 '강형도'에게 어떠한 설명도 입히지 않고 부활시킨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막장 시상식 대상감", "죽은 사람이 환생한 건가?", "밑도 끝도 없는 전개에 화가 난다", "시청률만 신경 쓰는 막장" 등의 의견이 잇따랐다.
'애정 만만세'는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막장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변주리'와의 불륜으로 '오정희' 곁을 떠났다가 끝내 본처를 찾아 다시 사랑을 이루는 '강형도', 자신의 불륜은 잊은 채 '오정희'에게 남편을 빼앗겼다는 사실 만으로 패악을 일삼는 '변주리'는 상식 밖이었다.
'강재미'는 엄마 '오정희'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 '강형도'의 처남 '변동우'와 결혼하기 위해 갖은 수모를 다 겪었다. '강재미'와 '변동우'의 결혼을 정당화하기 위해 '변주리'와 '변동우'를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매로 설정한 것도 터무니없다는 지적이다.
'애정 만만세'는 불륜, 출생의 비밀, 현실감 없는 자극적 전개 등 막장 드라마의 아이템을 비벼가며 시청률만 챙기고 끝났다.
후속으로 성유리(31), 서현진(27), 주상욱(34) 주연의 '신들의 만찬'이 방송된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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