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고소 취하, 공연장 소란녀 선처

2012. 1. 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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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최근 자기 공연장에서 소란을 피운 박모 씨에 대해 고소를 취하했다.

28일 임형주는 박모 씨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에 대해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자신 같은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고소했지만 가해자가 고령인데다 부모님 생각에 선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7일 서울중앙지검은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임형주의 콘서트 도중 "좌파 빨갱이 김대중, 노무현의 앞잡이는 북한으로 가라"며 소리 지르고 공연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박씨를 구속기소하고 치료 감호를 청구했다.

이미 박씨는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빨갱이'라고 비난하고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고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빈소에서도 소란을 피웠다.

한편 지난 연말부터 전국투어 '오리엔탈 러브'를 진행 중인 임형주는 다음달 4일 울산, 다음달 17일 과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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