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첫 민자 활용 추진

뉴스 입력 2012. 1. 25. 17:02 수정 2012. 1. 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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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제공](서울=뉴스1) 김민구 기자 = '광명·시흥 보금자리 지구가 2년만에 기지개 켜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금난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경기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사업에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난해 말 보금자리주택특별법 개정으로 민간자본을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광명·시흥지구를 첫 민자 보금자리주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3월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는 17.4㎢(약 526만3500평)규모로 분당(19.6㎢·592만9000평)에 버금간다.

이 곳에는 보금자리주택 6만6000여가구를 포함해 총 9만5000가구가 들어선다.

대규모 사업지구인 만큼 토지보상비만 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사업비용이 만만치 않아 자금여력이 부족한 LH는 최근 2년간 사업 추진을 미뤄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답보상태에 빠진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부지 조성에 최초로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등 사업 계획을 재검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법 개정으로 민간자본의 보금자리사업 참여가 가능해진 후 투자 매력이 있는 사업지구를 선별해 나가는 작업을 할 것"이라며 "광명·시흥은 사업이 대규모이기 때문에 LH 단독으로는 추진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민간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민간참여를 위한 기초적 틀을 만드는 단계여서 민간 지분구조나 단계별 개발 등 구체적 계획은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건설업계나 전문가 등을 모아 세부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금자리주택사업에 민간이 참여할 경우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LH에서 51% 이상 지분을 확보하고 민간은 49%를 투자해야 한다.

이에 따라 건설회사와 국민연금 등 연기금, 리츠 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LH는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경기도시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을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이럴 경우 보금자리주택 건설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도급을 받아 공사를 맡는 '지주공동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사업은 제2경인고속도로를 축으로 남북으로 갈라진 만큼 1,2단계로 나눠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돼 왔다.

상황에 따라 이를 더 세분화해 단계적으로 개발하거나 건립 주택수를 조정하는 방법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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