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귀열 영어] Beyond Adjacency Pairs (기계식 응답보다는)
Listening and Speaking (말하기와 청취)
(1) M: Would you like to come to my party?W: Yes, I'd love to.(2) A: Can you get the door for me, please?B: Yes, of course.
영어회화 입문 과정에서 흔히 배우는 대화법이다. 판에 박힌 표현을 쓰는 이런 기계식 응답(adjacency pairs)은 예측 가능해서 편한 것 같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식상하다. 'How are you?'라고 안부를 묻는데 어딜 가나 똑같이 'Fine, thank you, and you?'를 듣는다면 이것은 인사가 아니라 씁쓸한 대화로 끝난다.(McCarthy, 1991)
그러나 (3) A: What are you up to tonight? B: Not much. 정도만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우선 'What are you doing tonight?'의 뜻으로 묻는 질문은 새로울 게 없지만 'Not much'는 참고서식 응답이 아니다. 여기에 'Not much. What's on your mind?'(별로 할 일은 없는데 뭐 좋은 생각이라도 있어?)라고 되묻는다면 품위 있는 대화가 시작된다. 이런 방식의 대화는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Is this a new jacket?'라고 묻는데 'No, it isn't'라고 응답하면 교과서식 응답이고 초보 수준이지만 살짝 응용하여 'I got it in the sales. Do you like it?'이라고 답하면 매우 세련되었을 뿐만 아니라 원어민 수준과 다를 바 없다. 이 말에는 '물론 새 재킷이고 세일할 때 산 거야, 보기에 괜찮아?'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초보자가 염려하는 새것이냐, 아니냐의 직설적인 응답은 피하면서 더 세심한 대화의 협동이 이루어진다.
이름을 물을 때도 'What's your name?'같은 무례한 표현은 피하고, 'May I have your name?'이 낫다. 헤어질 때도 갑자기 'Good-bye'라고 말하지 않고 'Well, I've got to run' 이나 'Well, you look busy' 등으로 부드럽게 도입해 'I must go'를 말하는 게 좋다. 회화 책이나 참고서에 나와 있다고 모두 사용 가능한 건 아니다.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그대로 말하지는 말라'(It's not wrong but don't use it.)고 강조하는 것은 speaking에도 요령이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OK, see you later'하면서 끝을 올려 어감을 살려주면, 미련과 아쉬움이 남는 진정한 작별인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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