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림사 '복장유물 도난 불상' 문화재 등록 추진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 향림사가 17세기에 제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뉴시스 1월11일 보)에 대해 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
15일 광주 서구 향림사에 따르면 천운스님(2010년 7월14일 입적)이 30여년전에 순천의 무량사에서 가져온 불상이 17세기 전반기에 제조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문화재 감별위원의 조언에 따라 이 불상에 대해 문화재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림사는 이달 말께 광주시에 문화재 감별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토대로 문화재청 등에 문화재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림사 부주지 법원스님(43)은 "지난 10일에도 경기도의 문화재 감별위원 2명이 찾아와 불상을 본 뒤 제조 기법 등으로 미뤄 조선시대에 제조된 불상으로 보인다고 감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상의 제조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복장(腹藏)유물'이 도난을 당해 문화재 등록 추진은 난관이 예상된다.
법원스님은 "문화재 위원들도 17세기 전반기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복장유물이 없기 때문에 문화재 추진은 어렵겠다'고 이야기 했다"며 "문화재 등록이 되지 않더라도 불상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향림사 불상은 1620년대에 제조된 순천 송광사에 있는 목조관음보살좌상과 형태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복장유물을 도난 당한 상태다.
복장유물은 불상을 만든 뒤 안쪽에 불경, 사리, 귀금속, 시주자, 제조 배경 등을 담는 기록물로 불교계에서는 신앙적인 염원을 담고 있어 함부로 뜯어 보지 않는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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