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파업 4일째..원유생산 차질우려
석유노조 파업 동참 태세..국회, 정부-노조 협상 중재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나이지리아에서 정부의 유가인상 조치에 항의하는 노조 총파업이 12일 4일째 지속됐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 경제중심도시 라고스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은행과 학교 수업 등이 4일째 이뤄지지 않는 등 국가의 일상적인 업무가 대부분 정지된 상태라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하지만 소규모 상가의 상인들은 가게 문을 열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고스에서는 이날 오전(현지시간)부터 수백명의 청년들이 도심에 몰려들어 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게 목격됐다.
이런 가운데 석유 노조가 원유 생산 시설에서 근로자들을 철수시킬 태세를 보이고 있어 원유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 우려된다.
나이지리아의 여러 석유노조 중 전국석유가스노조(Nupeng)는 이날부터 소속 조합원들을 원유생산시설에서 철수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말한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와 함께 2만4천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또 다른 석유노조 Pengassan은 11일 소속 근로자들에게 전면적인 조업중단에 대비하기 위한 적색단계로 돌입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국회 상원과 하원이 굿럭 조너선 대통령정부와 노조의 협상을 중재하고 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날 오후 늦게 또 다른 접촉이 예정돼 있다고 AFP 통신은 소개했다.
나이지리아는 하루 약 2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의 주요 원유 조달 지역이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노조 파업에도 그동안 원유 생산 조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져왔다.
하지만 파업이 길어지고 석유 노조의 파업 동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원유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도 점차 높아져 이날 국제유가는 1%이상 올랐다.
이와 함께 급진 이슬람단체 '보코하람'에 의한 테러 행위로 인한 사회 불안 요소도 나이지리아 정부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minch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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