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유통 공룡 이케아 매장 가보니

이윤정 2012. 1. 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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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내 위치한 창고형 매장
총 6천여개의 제품 전시

[파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호주에 살 때 자주 이용했었거든요. 한국에 들어와서도 이케아 물건을 살 수 있는 매장이 있다는 말을 듣고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왔어요."

▲ 파주시 이케아 매장 입구. 따로 간판이 없는 창고형 매장이다.

2014년 국내 첫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이케아 제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파주 헤이리 예술인마을 내에 위치한 이케아 매장은 1300여평 규모에 6000여개의 이케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구매를 위해서는 온라인에서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5년전 아이컴퍼니는 이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고 이케아 제품을 병행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월 150억원 이상 판매가 되고 있고 온라인 회원수도 1백만명을 넘어섰다.

◇ 다양한 제품 구경하는 재미 `쏠쏠`

▲ 파주시 이케아 매장 내부 전경(1)

파주의 이케아 매장에서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이케아의 모든 제품을 직접 볼 수 있다.

근처에 살아서 자주 들른다는 주부 이모씨(42세)는 "디자인들이 독특해서 선물 살 때 종종 찾는데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다"고 말했다.

특히 이케아 제품은 독특한 디자인이 많아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유럽풍의 2인용 등받이 의자나 텐트모양의 덮개가 씌워진 어린이용 2층 침대, 독특한 디자인의 그릇 세트 등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가구들을 구경할 수 있다.

구경 삼아 들르는 손님들도 종종 있다. 근처 키즈까페에 왔다가 들른 박모씨(33세)는 "그릇 구경하러 왔다. 신기한 제품들이 많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마트에서는 이렇게 많은 가구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

남자친구와 함께 온 김모씨(26세)도 "인터넷에서 찾아보다 디자인이 예쁜 것들이 많아 직접 구경해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 가격대비 품질 만족에 `입소문`

▲ 파주시 이케아 매장 내부전경(2)

특히 이케아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케아 매장에 처음 와봤다는 변모씨(55세)는 "근처에 사는 친구가 물건들이 싸고 괜찮다고 하더라"며 소문을 듣고 왔다고 전했다.

이케아의 모든 제품이 시중가보다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소형 품목들이 많아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싱글의자의 경우 1만5000원~14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고, 서랍장은 4만5000원~20만원 선이다. 침대틀과 매트 세트는 26만4000원~48만3000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많다. 이외에도 소형 양은냄비 2만6300원, 후라이팬 1만5900원, 어린이용 정리함 8100원 등 저렴한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예비 신부와 함께 매장을 찾은 박모씨(31세)는 "기존에 이케아 제품을 썼었는데 가격도 싸고 품질도 괜찮았다"며 "혼수용품으로 식탁과 장농 등을 구매하려 한다"고 말했다.

파주 이케아 매장의 경우 평일에는 500명 정도가 찾지만 주말에는 2000~3000명 정도가 몰린다. 매장 관계자는 "방문 고객들이 대부분 온라인 회원들이라 물건 가격과 종류 등을 미리 다 알고 온다"며 "가끔 설치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도 있지만 조립이 쉬워 불만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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