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있다고 모두 '오십견'은 아니다.. 오십견의 오해와 진실

입력 2012. 1. 6. 16:46 수정 2012. 1. 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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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이라는 말은 '나이가 들어 어깨가 아프다'는 표현으로 그 자체가 병명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깨 통증을 '오십견'이라고 부르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진다고 생각해 방치하다 뒤늦게 큰 수술이 되는 경우가 많다.

대한견주관절학회에 따르면 전 인구의 7%가 어깨 질환을 갖고 있고 성인의 약 60%가 어깨 통증을 한 번 이상 경험한다고 한다. 가장 흔한 질환은 '어깨 충돌 증후군', '어깨 힘줄 파열'이라고 부르는 어깨 힘줄의 퇴행성 질환이다.

중년에서 많이 보이는 유착성 관절낭염인 동결견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어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기도 한다. 그러나 중년의 어깨 통증이 그냥 둬도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해다. 중년의 어깨 질환은 적극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의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박진영 건국대병원 교수(정형외과)는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으로 알고 통증을 참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깨 통증은 염증으로 인한 유착성 관절낭염, 석회화건염, 충돌 증후군 등 치료가 필요한 여러 가지 병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어깨가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정확한 진단 없이 자가 치료를 하다 뒤늦게 정형외과를 방문한다. 대부분 수술이 겁나고 검사가 싫어서라고 한다. 하지만 정형외과는 무조건 수술을 하는 곳이 아니라 일반적인 통증클리닉, 재활클리닉 등에서 시행하는 모든 비수술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요법 등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기능을 되살릴 수 있다. 다만 어깨 힘줄 파열 등 심각한 손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병원을 선택할 때는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갖고 있는 해부학적 지식과 어깨 관절의 기능, 생역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차별화된 토털 케어가 가능한 곳을 찾는 것이 좋다. 박 교수는 "어깨 통증은 방치할 경우 어깨에 큰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지 쿠키건강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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