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안상수 "나는 돈봉투 아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5일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제기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측근을 통해 밝혔다.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전날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지난 2008~201년 전당대회에서 300만원이 든 돈봉투가 전달된 적이 있고, 그걸 전달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됐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이 기간 중 당 대표는 박희태 현 국회의장과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 두 명이다.
박 의장 측 관계자는 이런 의혹이 번져오자 "박 의장은 오늘 오전 매우 황당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며 "박 의장이 대표가 될 당시는 이명박 정권 초기여서 돈 봉투를 돌리거나 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당시에는 친이(親李) 주류 측에서 박 의장을 대표로 밀기로 결정해 표(票)를 몰아줬기 때문에 굳이 돈을 쓸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안상수 의원측도 "돈 봉투를 돌린 적이 없다"며 "지난 전당대회 과정은 물론 평상시에도 돈 봉투를 준 적이 없다"고 했다. 또 "고 의원은 안 의원이 당 대표가 되고 나서 국제위원장으로 중용했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고 의원이 인터뷰에서 자신을 '싸늘하게 대했다'고 한 것에 비춰봐도 안 의원은 아니다"고 했다.
- ㆍ전여옥 "2억 뇌물 먹은 당신의 존재가 더…" ..
- ㆍ
北 "김정일 사망에 겨울잠 자던 곰이 뛰쳐나와 슬피 울어"
- ㆍ
탈북자 "6·25때 아버지가 '동화사'에 금괴 40kg 묻어"
- ㆍ
고승덕 "與전당대회서 돈 봉투 돌린 이가 당 대표 당선"
- ㆍ
국내 원유 수입량 82% 지나는 길목서 美·이란 대치
- ㆍ
미국 전문가들이 꼽은 '가장 쉬운' 다이어트법
chosun.com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문은 선생님] [예쁜 말 바른 말] [388] ‘스프링클러’와 ‘프러포즈’
- [신문은 선생님] [알립니다] NIE 지도사 심화 과정 수강생 모집
- [신문은 선생님] [동물 이야기] 겁먹고 땅 속에 머리 파묻는 타조? 사실은 알 돌보기 위해서래요
- [신문은 선생님] [숨어있는 세계사] 수십 년간 이어진 물 분쟁… 강물 두고 상·하류 국가 간 싸웠
- [인사] 국립중앙박물관 외
- [부음] 김영용씨 별세 외
- 오태석 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 유승엽 한국광고학회장
- 서울대·김구재단 김구포럼 개설, 국내 대학 최초… 8일 출범 강연
- 아태 이론물리센터 소장에 日 사사키 미사오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