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눈여겨볼 부동산 유망지역 5곳은?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김민구 기자 = '극심한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돈 벌 수 있는 부동산 유망지역을 찾아라'
지난해 부동산시장은 공급물량 부족으로 지방은 크게 오른 데 비해 수도권은 재작년에 이어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양극화현상을 빚었다.
정부가 지난해말 '12.7 부동산 대책'이라는 히든카드를 꺼내 강남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파격적 정책을 내놨지만 백약이 무효다.
시장은 전혀 반응하지 않고 있어 투자자 마음은 여전히 불안하다.
이처럼 부동산시장이 불황의 골이 깊어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잘 살펴보면 알짜가 숨어있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는 올해 주목해야 할 부동산 '톱5'를 3일 소개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용산국제업무지는 지난해 10월 11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사업 궤도에 올랐다.
올해 3월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스카이라인이 확정되고 하반기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8조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 주변 부동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부건설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 들어가 다시 이슈화되고 있는 용산구 한강로2가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을 분양중이다.
단지가 대규모 용산공원과 맞닿아 있어 기본적으로 조망권은 확보하는데다 특히 전용 156㎡와 171㎡는 365도 전체로 용산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
용산전면3구역에서는 삼성물산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오는 6월 공급한다.
전용면적 134∼177㎡(40.5~53.5평)에 194가구이며 이 가운데 1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중앙선, KTX가 지나는 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용산역사 내 아이파크백화점, 이마트, CGV 용산, 전자상가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위례신도시
올해 분양시장에서 최대 화두는 '위례신도시'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거여동, 성남시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대를 말한다.
위례신도시는 수도권에서 유일한 송파구를 껴안은 강남권 신도시다.
각종 인프라가 한꺼번에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인 데다 사실상 마지막 남은 '반값 아파트'인 만큼 청약 경쟁률도 치열하다.
그 예로 지난해 12월 6일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이 일반분양 1순위에서 최고 46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마감됐다.
위례신도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대형 민간 아파트 5300여가구가 첫 분양된다.
위례신도시 중대형 민간 아파트는 힐스테이트와 래미안, 푸르지오 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A2-12블록에서 627가구를, 삼성물산은 A2-5블록에서 410가구, 대우건설은 A1-7블록에서 565가구, 부영이 A2-10블록에 1385가구 대단지를 각각 올 하반기쯤 내놓을 계획이다.
△용산~강남 신분당선 연장선 수혜지
신분당선(용산~강남)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가 지난해 12월 26일 마무리됐다.
신분당선은 용산~국립박물관~동빙고~신사~논현~신논현~분당 정자동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18년부터 분당에서 용산까지 지하철로 26분이면 갈 수 있다.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만큼 이 일대 부동산 가격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기준 128~208㎡(38.7~62.9평) 총 278가구로 구성된다.
용산은 지하철 4호선 서울역에 인접해 있으며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서울역과 연결될 예정이다.
용산역세권 개발과 용산 미군기지 국가공원 조성, 서울역 국제교류단지 개발 등 호재도 많다.
SK건설은 서울 역삼동에 개나리5차를 재건축한 '개나리SK뷰'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3개동에 전용면적 84㎡, 127㎡ 등 총 240가구 규모다. 지하층에는 개별 가구를 위한 창고가 들어서며, 1층은 세대 구성없이 전용로비를 만들었다.
GS건설은 서초구 서초동에 '서초아트자이'를 분양중이다. 전용 144~267㎡ 164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가까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인근에 서울고와 상문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춘 단지다.
△세종시
수도권 분양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에 있는 세종시는 탄탄한 개발호재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선보인 단지마다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 9월 국무총리실 입주를 시작으로 중앙행정부처 입주가 본격화 되는 세종시는 올해에도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세종시에서는 현대엠코가 1-3생활권 M6블록에서 1940가구를, 한신공영은 1-3생활권 M8블록에서 전용 67~120㎡ 955가구를 올해 2월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세종시 '중흥 S클래스' 3206가구를 올해 2월 분양 예정이다.
세종시 중흥 S클래스는 1-3생활권 M3블록 866가구(일반분양), 1-3생활권 M4블록 1375가구(일반분양), 1-4생활권 M2블록 965가구(임대)로 구성됐다.
총 3206가구가 올해 2월 일시에 분양될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는 하반기에도 유승종합건설과 호반건설 등이 추가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지방혁신도시
지난해 분양시장의 키워드는 '지방'을 꼽을 수 있다.
부산에서 시작된 열풍은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 기타 다른 지방으로 확대됐고 청약 경쟁률도 높은 두 자리수를 지켰다.
올해 분양시장은 지방 혁신도시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이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혁신도시에 총 16조8000억원을 투입해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이전작업이 본격화한다.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는 동원개발의 동원로얄듀크2차 분양이 예정돼 있다. 총 652가구로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던 동원로얄듀크1차에 이은 두 번째 분양물량으로 1,2단지 합쳐서 1000가구 이상 대형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대연혁신도시에서는 부산도시공사가 230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시공하며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분양한 후 남은 물량이 일반분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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