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이 캐스팅한 아이투아이(Eye To Eye), 3인3색 환상의 하모니..2012년 돌풍 예감

2012. 1. 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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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결성된 3인조 여성 보컬그룹 '아이투아이(Eye To Eye)'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정엽이 직접 캐스팅한 '아이투아이'는 이미 'R & B의 전설' 보이즈투맨의 내한공연 무대에 올라 'One sweet day'를 함께 열창했고, 밴드 '산울림'의 김창완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산울림의 헌정앨범인 '리본 산울림' 프로젝트 앨범에도 참여하는 등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12년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실력파 그룹 아이투아이(리더 수혜ㆍ진선ㆍ나래)를 최근 만났

리더 수혜(29)는 맑은 목소리를 지녔고, 진선(29)은 허스키하고 소울풀한 음색에 음역대가 가장 넓어 고음 중음 저음을 모두 소화한다. 막내 나래(26)는 메인 보컬로 파워풀한 음색을 지녀 3인3색의 하모니는 환상적이다. 이들이 지난해 11월 발매한 디지털 앨범 '떨림'(류형섭 작곡)은 막 시작되는 사랑의 마법 같은 떨림을 표현한 곡으로, 세 멤버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그룹명 아이투아이(Eye To Eye)는 '눈과 눈 사이, 음악적인 교감 혹은 소통'을 뜻한다.

리더 수혜는 어릴 적부터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고, 중학교 때 박정현을 보고 노래가 하고 싶었다. 대학 실용음악과에 입학하려고 했지만 잘 안 됐고 고등학교 때부터 오디션을 수십 번이나 보면서 낙방을 경험했다.

지난 2008년 초 '블랙티'라는 그룹 활동을 했던 수혜는 이번이 네 번째 소속사일 정도로 순탄치 않은 음악 생활을 해왔다. 수혜는 "어릴 때는 TV 가요프로그램 1위를 하고 싶었지만, 점점 음악을 하면서 노래하고 연습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행복하다. 오랫동안 노래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9년가량 '에코브릿지'의 객원 보컬로 활동한 뒤 4인조 그룹 활동을 했던 진선은 "아이투아이만의 장르와 다양성을 연출해 우리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싶다. 저희도 늦게 데뷔했지만 음지에 실력파가 많다. 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우리가 롤모델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진선은 특히 자신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빅뱅의 탑과 다양한 장르를 연출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쑥스럽게 밝혔다.

진선과 함께 4인조 그룹에 속했던 막내 나래는 첫 번째 그룹 활동이 좌절되자 "음악을 그만둬야 하나 싶을 정도로, 정신적인 충격이 컸다. 인생에서 큰 좌절감을 얻었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나래는 "가장 존경하는 아티스트는 윤종신 선배다. 오랫동안 활동했는데도 재기 넘치는 가사와 음악적 표현력, 장르를 가리지 않는 스펙트럼을 닮고 싶다"며 "윤종신의 곡에 성시경과 듀엣을 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과 같은 소속사로 '여자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라는 애칭을 갖게 된 이들은 "그런 애칭을 갖게 돼 감사하고 부담스럽다"고 했다.

아이투아이의 세 멤버는 모두 적지 않은 나이에 신인 그룹으로 출발했지만, 좌절을 겪은 만큼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이 때문에 가늘고 길게 음악을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이다.

진선은 "아이투아이는 앞으로 꾸준히 싱글을 낼 생각이다. 이르면 올 1월 말에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새 싱글에서는 실력은 있지만 음지에서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많은 가수분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신인가수라고 하기엔 늦은 나이지만, 여전히 순수하며 인터뷰 내내 깔깔대는 소녀 같은 모습을 지닌 아이투아이. 세 멤버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간절함이 느껴진 만큼, 2012년 이들이 보여줄 다양한 음악이 더욱 기대가 된다.

< 장연주 기자 > / yeonjoo7@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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