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많이 먹으면 치매 예방된다"

입력 2011. 12. 30. 10:37 수정 2011. 12. 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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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많이 먹으면 노인성치매(알츠하이머 질환)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 건강&과학대학 연구진은 기름진 생선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은 노인이 다이어트 식단보다 기억력과 오메가3의 수준이 높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생선과 과일, 야채 위주의 식단을 한 노인은 비타민D, 오메가3, 비타민B, C 및 E도 높으며 뇌 용적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대로 케이크와 튀긴 음식, 고기를 많이 먹은 사람은 트랜스지방이 높은 혈액을 지녀 고혈압이나 성인병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전의 식단 보고서나 설문조사보다 혈액검사를 통해 영양수준을 조사한 최초의 경우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에 걸리지 않은 평균 87세의 건강한 노인 104명을 대상으로 혈액샘플을 채취해 연구했다. 참가 중에서 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뇌 스캔에서는 영양이 풍부한 식단을 가진 사람은 머리도 크고 기억력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진 보먼 박사는 "퇴행성 질환보다는 건강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연구에서 생선기름의 효과가 나이와 관련된 기억상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메디컬센터의 사이러스 라지 박사도 생선 섭취가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크기를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그는 굽거나 삶은 생선을 매주 1-4회 먹는 사람은 기억, 학습과 관련된 뇌부위들인 해마, 설전부, 후대상회, 안와전두피질의 회색질 용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기억력 테스트에서 일상생활을 효과적으로 영위하는 데 중요한 단기기억인 작업기억이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튀긴 생선을 먹은 사람들은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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