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김정일 시신 첫 공개

【 앵커멘트 】

조선중앙TV가 김정일 시신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이 시신을 참관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선중앙TV가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화면에서 김 위원장은 평소 즐겨 입던 인민복 차림으로 유리관에 안치돼 있었으며, 유리관 앞면에는 김위원장이 생전에 받은 훈장과 표창이 진열돼 있었습니다.

시신 주변에는 김정일화로 불리는 붉은색 꽃과 흰 국화꽃이 화려하게 장식돼 있었습니다.

화면에는 장의위원장인 김정은이 참관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현장음

-"장내는 조국의 융성번영과 이미 성취하고야 말 굳은 맹세를 다졌습니다."

김정은은 검은색 노동당복을 입고 나와 침통한 표정으로 김정일의 시신을 둘러봤습니다.

김 위원장의 시신은 방부 처리돼 김일성 주석처럼 금수산기념궁전에 영구보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김정일 시신 공개는 북한이 김정일이 숨진 지 사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앞서 김일성도 사망한 지 사흘 만에 공개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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