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귀열 영어] Letter Closings 2 (편지 끝맺음말)

2011. 12. 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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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oquial Grammar (문법과 구어)

한국 사람은 편지 끝에 똑같은 맺음말을 쓴다. Sincerely로 시작해 Respectfully, Cordially (yours), Yours truly 등이 그렇다. Best regards/wishes, Kind regards/wishes, Warm regards, Confidently yours, Best regards/wishes 등도 자주 쓴다. Many thanks, With anticipation란 말도 볼 수 있는데, 이들 표현은 업무상 보내는 서신이나 공적인 상황에 맞는 것이어서 일상에서 보내는 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 비유를 하자면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 '옥체 만강 하옵신지요'나 '배상' 같은 말을 쓰는 것과 같다.

사실 Respectfully, Respectfully yours 등은 성직자(Reverend, Pastor, Clergy, Priest)에게 쓰는 표현이다.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의 맺음말은 Take care, Hugs, Kind thoughts, Wishing you the best, Write soon, Your friend, Yours in friendship 등이 잘 어울린다. 좀 더 막역한 사이라면 More to come, Smiles, Take it easy, Until next time, Cheerio, Cheers, Be good/well, Take care, Ta ta for now도 좋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Keep warm이나 재치 있는 I'm out도 괜찮다.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Lots of love, Love always/eternally/forever, Much love를 권한다.

근래에는 이메일을 많이 주고받기 때문에 여기에 어울리는 맺음말도 새롭게 나오고 있다. Live long and prosper, May the force be with you, Over and out, Over to you, Peace, love, and unity처럼 격려하는 말로 편지를 끝내도 좋고, Happy trails to you, Hasta la vista, baby, Yabba dabba do처럼 절친한 사이에 쓰는 표현도 있다. Keep your stick on the ice, All you need is love, Kiss kiss bang bang, Start the engines, Tag! You're it 등은 Bye-bye만큼 격 없이 쓴다. 다른 게 여의치 않으면 Stay tuned, To be continued 같은 무난한 표현을 써도 된다.

약간의 멋을 내려면 Adieu, Aloha, Au revoir, Ciao같은 외국어 표현이 있다. Yoga 선생이 작별할 때 쓰는 Namaste(=I bow to you)처럼 인연을 강조하는 말도 좋다. 일상에서 주고받는 영문 편지 수천 개를 분석해 보면 깊은 감정을 느끼게 하는 맺음말들이 많다. 이들 가운데 몇 개만 번갈아 써도 편지의 운치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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