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끝장토론'서 입담 과시, "기존 언론이 제 역할했다면"

정은비 인턴기자 입력 2011. 12. 8. 10:19 수정 2011. 12. 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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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은비인턴기자]

정봉주 전 국회의원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주요 출연진 가운데 하나인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이하 끝장토론)'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7일 방송된 '끝장토론-나꼼수, 대안언론인가 선동적 매체인가' 편에 정봉주 전 의원은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출연해 시민 패널들과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시민 패널들은 토론을 시작하기 전에는 '나꼼수'에 대해 22:18의 근소한 차이로 '대안언론'이라고 평가했다.

정 전 의원은 토론에서 몇몇 학생 패널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한 시민 패널은 '기존 언론은 중립적인데 '나꼼수'는 중립적이지 못하다' '총선에 나서려면 나꼼수에 출연해서는 안 된다' 등 지적을 쏟아냈다.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도 "기존 언론은 사실 보도에 책임을 지지만 나꼼수는 책임으로부터 자유롭다"며 "나꼼수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선동매체로 평가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언론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나꼼수'를 시작한 것은 '보수 언론을 과연 우리가 믿을 수 있겠는가'하는 의문에서 였다"며 "기존 언론들 역시 사실 보도에 책임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정 전 의원은 "한명숙 전 총리 금품 수수의혹 등을 프레임 안에서 보도한 후 책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나꼼수'도 기존 언론과 같은 책임을 지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 때문에 책임을 안 질 수가 없다"고 일축했다.

또 "나꼼수의 목표는 '현 정권이 기존 언론을 장악해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면 그것을 알리는 것' 딱 하나"라고 강조했다.

'나꼼수'를 없앨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에 대해서는 "기존 언론이 제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라며 "만약 그랬다면 애초에 나꼼수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토론이 끝나고 시민 패널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실시한 조사에서는 '나꼼수'를 '대안언론'이라고 평가한 비율이 28로 늘어나고, '선동매체'라고 평가한 패널이 12로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다.

[관련 키워드] 정봉주끝장토론| 백지연끝장토론

머니투데이 정은비인턴기자 workin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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