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철 PK 결승골' 홍명보호, 사우디 꺾고 본선행 '파란불'

이석무 2011. 11. 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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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철이 사우디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시킨 뒤 재미있는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권욱 기자

[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난적 사우디아라비아를 홈에서 누르고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조영철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최종예선 전적 2승1무 승점 7점을 기록, 단독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조 1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날 홍명보호는 지난 24일 카타르 원정경기 선발 멤버에 J리그 경기를 마치고 합류한 3명을 추가하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카타르전 동점골 주인공 김현성(대구)이 나섰고 바로 뒤 공격형 미드필더로 백성동(연세대)이 자리했다. 좌우 미드필더로는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과 김태환(서울),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교토상가)과 한국영(쇼난 벨마레)이 선발로 나섰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윤석영(전남) 김영권(오미야 아르디자) 홍정호(제주) 오재석(강원)이 지켰고 골키퍼는 이범영(부산)이 스타팅으로 나왔다.

카타르 원정경기 이후 불과 3일만에 다시 홈에서 경기를 갖는 한국은 초반 사우디의 빠른 스피드에 고전했다.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반 11분 조영철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전반 초반 이렇다할 공격장면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 사우디 선수와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는 홍정호. 사진=권욱 기자

사우디와 치열한 미드필드 공방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27분 조영철의 헤딩골로 먼저 득점을 얻는 듯 했다. 하지만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는 바람에 조영철의 득점은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조금씩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간 한국은 결국 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조영철이 사우디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전반을 리드한 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정우영을 빼고 윤빛가람(경남)을 투입해 공격을 더 강화했다. 계속 공격이 풀리지 않자 후반 15분에는 전날 소속팀에서 90분 풀타임을 뛰고 뒤늦게 합류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띄웠다.

한국은 후반 중반 사우디의 공세에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포백라인의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38분에는 모처럼 빠른 역습으로 사우디 골문을 위협했지만 김태환의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수비의 발에 걸리면서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남은 시간 한 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힘겹게 승점 3점을 품에 안았다. 한국으로선 비록 이기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공격 조직력에 대한 숙제를 많이 남긴 경기 내용이었다. 내년 2월 사우디, 오만으로 이어지는 운명의 중동 2연전에서 낭패를 보지 않기 위해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 안면보호대를 얼굴에 댄 채 투혼을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불사하는 김보경. 사진=권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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