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대경관..전화 1억통, 혈세 200억 썼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이 제주도가 최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행정전화를 1억통 이상 썼으며, 200억에 가까운 혈세를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1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이번 선정에) 국민이 공유하고 납득할 수 있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주관한 '뉴세븐원더스 재단'의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며 "제주도가 9월까지 행정전화 1억통을 썼다"며 "이는 국민의 혈세다. 혈세가 쓰이려면 투명한 기관에 가서 했어야 하는데 (투표 결과 등) 자료를 숨기고 내놓지도 않는 그런 곳에 혈세 200억을 썼다"고 지적했다. 그는 "(들어간 액수는) 1000억까지도 갈 수 있다. 절대 허황된 추측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제주 7대 경관 범국민추진위원회 양원찬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제주도는 관광으로 먹고 살려한다"며 "그 정도는 국민 정서상 제주도민들이 원하면 써야 된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7개 경관 선정은) 제주도민의 염원사업이며 열망이고, 해외 동포들이 여기저기에서 축하한다"며 "성공한 마케팅이라면 나는 100%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나도 제주도가 최고의 관광지가 되기를 바라는 건 누구 못지 않다"며 "다만 이것이 얼마만큼 제주도 알리기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스럽다)"고 전했다. 또 "우리나라가 지금 올림픽을 유치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것에 선정돼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는 식으로 하는 것은 미진하다"며 "그보다는 결과보다도 과정이나 원칙이 중요하다는 것을 국민들이 공유하고 납득할 수 있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디지털뉴스팀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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