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친근하고 말 잘듣는 비서 對 갤럭시S2 HD, 일처리 빠른 엘리트 비서

이인묵 기자 2011. 11. 1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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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판매 아이폰4S 써보니

애플 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4S 국내 판매가 시작됐다. SK텔레콤 은 11일 0시부터, KT 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각각 서울 을지로와 광화문의 본사 사옥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아이폰4S를 예약 고객들에게 판매했다. 통신업계에서는 아이폰4S가 지난 4일 이후 일주일 동안 총 50만대 정도 예약 가입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휴대전화 사상 최고 기록으로 가히 '돌풍'이라 할 만하다.

삼성전자 는 '아이폰4S 돌풍'에 맞서기 위해 고해상도(HD) 스마트폰 '갤럭시S2 HD'를 이달 초 출시했다. 화면크기 4.65인치에 12인치 노트북PC급 화면을 넣었다. 데이터 전송 속도도 기존의 3세대 이동통신(3G) 제품보다 5배 빠른 4세대 이동통신(4G LTE)을 채용했다.

두 제품을 비교 체험해 봤다. 얼핏 봐도 두 제품은 전혀 달랐다. 아이폰4S는 작고, 갤럭시S2 HD는 크다. 아이폰4S의 본체 전체로 갤럭시S2 HD 화면도 다 가리지 못할 정도로 크기 차이가 났다. 두 제품을 셔츠 주머니에 넣어 봤다. 아이폰4S는 주머니 속으로 쏙 들어갔다. 갤럭시S2 HD는 윗부분이 삐죽이 주머니 밖으로 튀어나왔다. 길이가 무려 13.2㎝나 되기 때문이다. 들고 다니기에는 아이폰4S가 더 나았다.

두 스마트폰의 이동통신 인터넷 성능을 비교해봤다. 4G LTE를 쓰는 갤럭시S2 HD가 3G 방식을 쓰는 아이폰4S에 완승을 거뒀다. 갤럭시S2 HD는 상영시간 110분짜리 고화질 영화 한 편을 5분40초 만에 내려받았다. 아이폰4S는 20분 넘게 내려받았지만 절반도 못 받았다. 조선닷컴 사이트에 접속하는 데 걸린 시간 역시 10초 대 3.5초로 갤럭시S2 HD가 빨랐다.

카메라의 기계적인 성능은 두 제품 모두 800만화소(畵素)급으로 같다. 웬만한 소형 카메라보다 나은 수준이다. 하지만 사용감은 전혀 달랐다. 같은 곳에서 두 스마트폰으로 회사 동료 얼굴을 찍어보니 차이가 두드러졌다. 아이폰4S는 색감이 부드럽다. 턱 아래 진 그림자가 부드럽게 퍼진 모양으로 찍혔다. 갤럭시S2 HD는 색이 진하고 강렬했다. 색조 화장을 한 부분이 실제 얼굴보다 더욱 진하게 보였다. 두 스마트폰은 동영상을 찍을 때 화면에 잡히는 범위도 다르다. 갤럭시S2 HD는 넓은 각도여서 전체적인 풍경을 찍기 좋고, 아이폰4S는 좁은 각도라 인물을 찍기에 좋았다.

영화를 볼 때는 갤럭시S2 HD의 큰 화면이 진가를 발휘했다. 방에서 불을 끄고 얼굴 가까이에 폰을 놓고 보자 작은 극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컴퓨터와 연결해 여러 종류 동영상 파일을 직접 넣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아이폰4S에서 이런 기능을 쓰려면 동영상 응용프로그램(앱)을 따로 설치해야 한다. 아니면 컴퓨터에서 아이폰4S에 맞는 파일 형식으로 동영상을 변환해야 한다.

화면을 만지는 느낌은 아이폰4S가 더 나았다. 아이폰은 이전부터 손 끝에 화면이 붙어있는 것 같은 부드러운 조작감으로 유명했다. 아이폰4S도 명성 그대로 부드럽고 재빠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갤럭시S2 HD는 화면이 커진 탓인지 움직임이 둔했다.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자 화면이 따라오지 못하는 현상도 생겼다. 화면을 만지는 느낌만은 기존 갤럭시S2보다 떨어지는 듯했다.

한글 입력 방식은 갤럭시S2 HD가 나았다. 아이폰4S는 애플이 만든 쿼티(QWERTY·컴퓨터 자판과 같은 형태) 자판밖에 쓸 수 없지만, 갤럭시S2는 쿼티 외에도 천지인·나랏글 등 다양한 한글 자판을 골라 쓸 수 있다. 지상파 DMB가 있어서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드라마나 뉴스를 볼 수 있는 점도 외산 제품인 아이폰4S에는 없는 갤럭시S2 HD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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