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 목욕·밤샘 해변 클럽파티..지구촌 겨울 축제 풍성

디지털뉴스팀 이윤정 기자 2011. 11. 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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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여행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가 세계 각국에서 열린다.

북아메리카 대륙 최북단에 위치한 캐나다에서는 겨울이 일찍 찾아오는 만큼 다채로운 겨울 축제가 펼쳐진다. 퀘백 윈터 카니발은 1894년부터 퀘백 주민들이 겨울을 재미있게 보내기 위한 축제로 시작했다. 58회를 맞는 이번 겨울 축제는 내년 1월27일부터 2월12일까지 열린다. 세인트로렌스강의 얼음으로 만든 궁전에는 밤마다 빛의 축제가 열린다. 영하 20도의 추위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목욕을 하는 '스노베스'를 비롯해 야간 퍼레이드, 개썰매타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벤쿠버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오타와 윈터루드, 온타리오 아이스와인 페스티벌, 나이아가라 겨울 빛 축제 등이 캐나다 대표 겨울 축제로 꼽힌다.

캐나다 퀘백 윈터 카니발

싱가포르 실로소 해변에서는 밤샘 댄스파티가 열린다. 다음달 10일 오후 6시부터 11일 오전 8시까지 열리는 '주크아웃'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밤샘 해변 파티다. 주크 아웃은 2000년 9000명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3만명이 참여했다. 테크노부터 하우스, 트렌스, 힙합, 복고풍의 맘보점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장르를 경험할 수 있다. 싱가포르 뿐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미국, 유럽의 젊은이들이 파티에 참여한다.

싱가포르 실로소 해변에서 열리는 주크 아웃

올해 행사에는 알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과 DJ겸 프로듀서 밥 싱클레어(Bob Sinclar)와 같은 세계적인 DJ를 비롯해 알드린(Aldrin), 디제이비(djB), 제레미 분(Jeremy Boon) 등 싱가포르 DJ와 뮤지션이 초청됐다.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에서는 15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쇼핑축제가 열린다. 말레이시아 '이어 앤드 세일(Year End Sale)' 기간에는 명품 브랜드의 패션잡화 뿐 아니라 사무용품과 IT제품 등을 정상가에서 최대 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초고층 빌딩숲과 울창한 열대 우림이 함께 공존하는 풍경을 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다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쇼핑몰

필리핀 앙고노에서는 오는 22일 '거인의 행렬'을 뜻하는 '히간테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앙고노 마을 사람들이 어부의 수호성인 산 클레멘테(San Clemente)를 기리기 위해 만든 축제다. 오전과 오후 총 두 번에 걸쳐 퍼레이드가 열리는데 오후 퍼레이드는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퍼레이드 행렬은 화려한 교황 의상으로 치장한 약 3~5m 높이의 대형 종이 인형과 함께 마을 중심지를 행진한다. 축제 중간에는 사람들이 거인 꼭두각시 인형을 앞세워 물싸움을 벌인다.

< 디지털뉴스팀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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