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엡스타인, '염소의 저주' 해결사?

2011. 11. 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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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이창섭 객원기자] 이번 스토브리그에선 선수들 이동 못잖게 단장들 교체가 눈길을 끈다. 국내와 달리 메이저리그는 단장들 영향력이 매우 크다. 그들은 FA 계약과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전력을 보완하고 코치진 인선에도 개입한다. 이는 곧 단장들 성향에 따라 팀 청사진이 바뀌기도 한다는 의미다. 국내에도 개봉을 앞둔 영화 <머니볼>은 오클랜드 빌리 빈 단장의 팀 운영철학을 뜻하는 용어다. <머니볼>은 메이저리그에서 단장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려준다.

2004년, 보스턴은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무려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자 미국 언론들은 데이빗 오티스, 매니 라미레스 같은 주역과 함께 테오 엡스타인 단장의 활약에 주목했다. 28살 때 보스턴 단장으로 부임한 엡스타인은 당시 역대 최연소 단장이 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기존 방식을 철폐하고, 세이버 매트릭스를 도입하는 등 보스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천재 단장'이라 불린 엡스타인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컵스로 자리를 옮겼다. 컵스는 100년 넘게 팀의 발목을 잡은 '염소의 저주'를 풀기 위해 엡스타인을 구단 사장으로 데리고 왔다. 그는 "나는 저주를 믿지 않는다"고 일축한 뒤 "이것은 최대의 도전이며, 나는 기꺼이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엡스타인은 부임 후 곧바로 자신의 사단 중 한 명이던 제드 호이어를 불러 컵스 단장 직에 앉혔다. 호이어는 2009년 10월부터 샌디에이고 단장으로 재임 중이다. 호이어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샌디에이고 단장은 조시 번스 부사장이 승격해 자리를 이어받았다. 번스는 꼴찌 팀이던 애리조나를 단번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진출시킨 장본인이다.

아메리칸리그 일부 팀도 단장 교체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보스턴은 엡스타인의 후임으로 벤 셰링턴을 임명했다. 셰링턴은 컵스 단장에 취임한 호이어와 함께 '엡스타인 사단'의 핵심 인물이다(셰링턴은 호이어, 빌 라조이, 크랙 쉬플리와 함께 흔히 'Gang of Four'라고 불렸다). 보스턴 지역 언론들은 셰링턴 업무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엡스타인 공백은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에인절스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해고된 토니 리긴스 대신 제리 디포토를 영입했다. 디포토는 1993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선수 출신 단장이다. 디포토 역시 선수들 기록 통계를 분석하는 일에 능하다. 이런 능력을 기반으로 선수들 가치를 올바르게 판단하는 인물로 정평이 높다.

앤디 맥파일이 사임하는 바람에 새 단장을 구해야 했던 볼티모어도 디포토를 단장 후보명단에 올려놓았지만 불발에 그쳤다. 볼티모어는 우여곡절 끝에 보스턴 단장을 지낸 댄 듀켓을 단장에 선임했다. 듀켓은 페드로 마르티네스, 데릭 로, 제이슨 베리택 등을 영입하며 2004년 보스턴 우승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한편 많은 팀이 단장 명함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양키스는 1998년부터 단장 직을 수행하고 있는 브라이언 캐시먼과 3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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