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에 갇히면 '고유번호' 불러주세요!
[앵커멘트]
덜컹거리기만 해도 덜컥 겁이 나는 공간, 바로 승강기죠.
승강기 사고가 해마다 크게 늘다보니 그런데요.
승강기에 갇힌 사람을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승강기에 위치와 문열림 방법 등을 담은 고유번호가 부착됩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월 사상 초유의 정전사태로 1,900여대의 엘리베이터에서 3천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갇혀버렸습니다.
[녹취]
"몇 분 계세요?"
(3명이요.)
"3명이요?"
대형 건물은 엘리베이터만 수십 대에서 많으면 수백 대에 이르기 때문에 어디서 사고가 났는지 찾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고기정, 종로소방서 구조구급팀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뛰어들어서 정확한 위치를 모른 채 구조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엘리베이터별로 문을 여는 방법만 20가지가 넘어 맞는 비상키가 없는 경우 강제로 열어야 해, 구조 뒤 수리비만 많게는 100만 원 까지 나옵니다.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승강기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전국 모든 승강기에 승강기 정보가 담긴 고유번호가 부착됩니다.
[녹취]
"아, 여기 고유번호요? 0000-001이요."
구조 요청자가 사고 난 승강기의 고유번호만 불러주면 119 화면에 승강기 위치와 어떤 비상키를 사용해야하는 지 등이 자동으로 떠 그만큼 구조 시간이 줄어듭니다.
[인터뷰:박우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
"구조시간도 단축이 되고 구조에 소요되는 경제적 비용도 절감되는 그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안전검사를 하지 않은 채 몰래 설치한 불법 승강기의 경우 그동안 외형만으로 구별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승강기 번호판이 없는 경우는 불법 승강기로 볼 수 있어 불법 승강기 설치나 이용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경아[kimk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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