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부럽지않은 핸드백 4인방


외국 명품가방이 질주를 계속하고 있지만 명품을 뺨칠 만큼 인기몰이를 하는 국내 핸드백 브랜드들도 있다.
주인공은 바로 MCM, 루이까또즈, 닥스, 메트로시티 등 국내 브랜드 4인방.
이들 4대 브랜드는 롯데백화점 전점 기준으로 2009년부터 올해까지 3년여 동안 1~4위 자리를 지키며 국내 브랜드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1위는 3년 연속 MCM이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브랜드들은 서열이 조금씩 바뀌기는 하지만 꾸준히 네 손가락 안에 들고 있다.
국내 핸드백 전체 매출에서 이들 4대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만만찮다.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국내 브랜드 60여 개 가운데 이들 4개 브랜드 매출 비중은 2009년 44.1%, 2010년 45.8%, 2011년(1~9월) 45.5%로 거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게다가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본점에서 이들 브랜드 올해 월평균 매출은 각각 4억~7억원으로 루이비통, 구찌 등 메이저를 제외한 외국 명품 브랜드보다 평균 1억~2억원 많다. 품목 수도 많게는 5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4개 브랜드 중 MCM과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는 국내 업체가 외국 브랜드 본사를 아예 인수한 사례고, 닥스는 영국 브랜드를 LG패션이 라이선스를 따내 전개하고 있다.
MCM은 성주그룹이 독일 브랜드를 인수한 이후 세계적인 아티스트(패트리샤 필드, 페노메논, 크레이그 레드먼)와 지속적으로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해 프리미엄 라인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미국 인기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한 패트리샤 필드와 협업해 지난해 11월 내놓은 'MCM 패트리샤 필드 콜렉션'이 호평을 받고 있다.
루이까또즈는 '실용적인 핸드백'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프랑스 태생이라는 브랜드 속성을 이용해 베르사유 특별전, 국립 퐁피두 센터 특별전 후원 등 프랑스 문화와 관련된 문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닥스는 특유의 체크무늬 때문에 중년층 이미지가 강했으나 체크를 재해석해 젊은층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닥스 체크는 미니체크로 알려진 '하우스 체크' 상품이 대부분이어서 자칫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었으나 이를 빅체크로 바꾸면서 젊은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메트로시티는 이탈리아에서 인수한 브랜드로 어떤 옷차림과도 잘 어울리는 블랙을 주로 사용한다. 특히 타 브랜드에 비해 금속 장식을 많이 사용해 세련된 감각을 부각시켰다. 또한 핸드백뿐만 아니라 구두, 시계, 옷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토털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외국 명품이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매년 10~20%씩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성장 비결은 외국 명품처럼 로고나 문양을 통일한 특정 '라인'을 선보이며 발 빠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브랜드 대표라인은 전체 매출에서 20~60%를 차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닥스 대표선수는 로고를 형상화한 'DD라인'. 이 라인은 전체 매출 중 35%나 차지한다.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라인답게 핑크, 그레이, 블랙, 브라운 등 색상이 주류를 이룬다. 또한 실용성을 강조해 포켓을 다양화하는 등 내부 구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에는 '락시크 라인'을 새로 선보였다.
MCM은 프리미엄을 대표하는 시그니처인 '비세토스 라인'을 대표주자로 내세우고 있는데 전체 매출에서 60%를 차지한다. 클래식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이다.
루이까또즈는 자카르 소재에 로고 패턴으로 장식한 '에비앙'이, 메트로시티는 '퀼팅(MQ)'이 대표라인이다. 이 밖에도 로맨틱한 컨셉트를 내세운 '러브캣', 의류에서 파생된 '빈폴' 등 브랜드가 5~6위로 4인방을 바짝 추격 중이다.
김동일 롯데백화점 잡화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국내 메이저 핸드백 브랜드들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브랜드별로 프리미엄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고,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어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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