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우주쓰레기에 맞을 확률은?

입력 2011. 10. 19. 17:54 수정 2011. 10. 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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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인공위성이 내 머리 위로 떨어질 확률은 얼마나 될까?"

최근 인공위성의 추락 소식이 이어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떨어지는 위성 파편이 사람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은 낮지만 수명을 다한 우주 쓰레기들의 추락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천체관측위성 추락 임박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천체관측우주망원경 '뢴트겐 위성'이 21∼24일 총 1.7t에 달하는 30여개 파편으로 부서진 채 지구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뢴트겐 위성은 지난 1990년 6월 1일 독일항공우주센터가 우주로 쏘아올린 X선 우주망원경으로 1999년 2월 12일 임무를 마친 뒤 지구 주변을 돌고 있다.

뢴트겐 위성의 대기권 진입 속도는 시속 2만8000㎞. 지구 대기권에 진입할 경우 대기 마찰 등에 의해 대부분 연소되지만 광기계부와 거울 등 열에 강한 일부 파편은 전소되지 않고 지표면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현재 이 위성은 210㎞ 상공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일 4∼5㎞씩 고도가 낮아지고 있다.

천문연 박장현 우주감시사업센터장은 "이 위성은 하루 14번 지구를 돌고 있다. 추락 예정시점까지 하루 한 번 우리나라를 지나간다"며 "한반도로 추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위성 추락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항공우주센터에 따르면 위성 파편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확률은 약 2000분의 1로 지난 9월 24일 미국 대기관측위성(UARS) 추락 시 예측된 3200분의 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박 센터장은 "이는 지구상의 한 사람이라도 위성 파편을 맞을 가능성을 예측한 것으로 특정 개인이 실제 파편을 맞을 가능성(1조분의 1)은 훨씬 낮다"고 설명했다.

■피해 가능성은

하지만 임무를 다한 우주 쓰레기들의 추락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면밀한 상황분석이 요구된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과거 위성 파편을 맞은 미국 여성의 피해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천문연에 따르면 현재 지구 주위를 떠돌고 있는 폐인공위성이나 로켓의 부산물들은 약 7만∼8만개로 추산돼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2∼3년 동안 매년 총 60∼80t의 잔해물이 지구로 추락했으며 이 중에는 로켓 상단과 같이 규모가 큰 것도 상당수 포함됐다는 게 전문기관의 설명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천문연·항우연은 지난 2001년 발생한 옛 소련의 미르 우주정거장 폐기 때도 '미르 대책반'을 구성해 추적 관측에 나선 바 있다. 날로 증가하는 우주물체의 지구 추락에 대비한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 기술개발도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한편 이번 뢴트겐 위성의 지구 추락 상황은 20일부터 홈페이지(event.kasi.re.kr, www.kari.re.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공개된다.

/pado@fnnews.com허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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