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에 인류보다 앞선 고도문명 존재"
모스크바 핵연구소 연구원 주장..코넬大 잡지 게재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엄청난 중력으로 빛을 포함한 자연계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진 우주 '블랙홀(Black hole)' 안에 인류보다 앞선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러시아 인터넷 통신 '뉴스루'에 따르면 '모스크바 핵연구소' 연구원 뱌체슬라프 도쿠차예프는 "블랙홀 안에 생명의 형태, 특히 여러가지 이유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길 꺼리는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쿠차예프 연구원은 "블랙홀 안에는 광자(빛의 입자)들이 분해되지 않고 안정적인 궤도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영역이 존재한다고 확신한다"면서 "광자를 위한 궤도가 있다면 훨씬 더 큰 물체, 예를 들어 행성들을 위한 궤도도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상(事象)의 지평면'이라는 블랙홀의 첫 번째 영역이 행성과 같은 보다 큰 물체가 돌고 있는 궤도를 찾아내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상의 지평면'은 시간과 공간이 모두 흡수돼 버리는 블랙홀의 영역이다.
도쿠차예프에 따르면 이 사상의 지평면 너머에는 시간과 공간이 원래의 속성을 유지하는 '코샤 지평면'라는 영역이 존재한다.
이 곳에선 물체가 태양계의 행성과 마찬가지로 공전하고 있을 것이라며 다만 그 궤도는 태양계의 궤도처럼 원형이 아니라 보다 복잡한 형태를 띨 것이라고 도쿠차예프는 주장했다.
그는 "그런 행성에서는 복잡한 화학 물질이 형성될 조건이 충분하며 따라서 발달된 형태의 문명을 포함한 생명체가 생겨날 전제조건도 형성돼 있다고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발달한 외계 문명체에게 블랙홀은 자신들의 정체를 숨길 수 있는 최고의 피난처라고 덧붙였다.
도쿠차예프 연구원은 자신의 이 같은 가설을 지난 5월 미국 코넬대의 온라인 잡지에 게재한 바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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