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합병 전 엠파스, 공모자금 443억서 보안투자 0원

2011. 9. 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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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영리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와 합병된 엠파스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보안에 전혀 투자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SK컴즈의 2010년 사업보고서 중 443억원의 공모자금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공모 자금 사용 계획 신고 당시 전체 금액의 9%인 40억원을 보안에 사용하겠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케팅에 30억원(7%)만을 쓰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실제로는 170억원(38%)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는 SK컴즈의 네이트와 합병 이전 엠파스가 지난 2003년 진행한 것으로, 사업보고서 상의 공모자금 사용 내역은 2003~2007년까지의 내용이다.

SK컴즈는 2007년 엠파스와 합병 이후 보안에 2009년 15억, 2010년 26억, 2011년 3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SK컴즈가 엠파스와 합병 후 보안에 꾸준히 투자했다 하더라도 보안 시설에 대한 기초가 부실했다는 지적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SK컴즈 관계자는 "사업보고서 상의 공모자금 사용 내역은 2003~2007년까지 엠파스와 합병 이전에 집행된 내역"이라며 "합병 이후 최근 3년 간 보안 분야에 투자를 꾸준히 늘려나가며 총 71억원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용경 의원은 또한 SK컴즈의 고객정보 외부 업체 위탁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SK컴즈는 현재 고객정보를 외부 3개 업체에 위탁관리하고 있다.

이 의원 측은 "이번 SK하나카드의 고객정보 5만1천 건의 유출사건도 내부 직원에 의해 발생했는데, 외부 업체가 고객정보를 위탁관리 할 경우 이런 위험성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며 "특히 SK컴즈의 고객정보 위탁관리 업체는 3사나 돼 이런 우려를 더 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SK컴즈는 창사 이래 축적한 연구개발 성과 중 보안 관련 성과는 단 한 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보고서 상 제시한 총 34건의 연구과제 중 보안 관련 연구는 '네이트온 키보드 보안프로그램 개발' 뿐이다. 키보드 보안프로그램은 보안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사항으로 큰 의미를 둘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 의원 측은 "국내 최대 고객정보 보유 회사로서 보안에 과연 관심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실망감을 더해준다"며 "결국 3천500만 개인정보 유출은 예고된 재앙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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