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소지섭과 생애 첫 베드신 에피소드는.."

2011. 9. 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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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잘 리드해줘서 어렵지 않았어요."

영화 '오직 그대만'(감독 송일곤)의 주연배우 한효주가 소지섭과 생애 첫 베드신을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한효주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오직 그대만'의 제작보고회에서 베드신 촬영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이번에 처음으로 (베드신)촬영을 해봤다. 소지섭 선배가 잘 리드해줘서 어렵지 않았다. 잘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효주에 이어 소지섭은 "저는 많이 해봐서 괜찮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는 각각 아픔이 있지만 사랑하는 상대를 만나게 돼 서서히 사랑에 빠지는 두 남녀의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졌다. 특히 소지섭과 한효주의 풋풋한 키스신과 로맨틱한 베드신, 두 주인공의 폭풍 오열신 등이 눈길을 끌었다.

오는 10월 6일 개막하는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한효주)가 만나 운명을 건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한효주는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두 눈을 다쳐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 역을 맡았다.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진심을 가진 남자 철민(소지섭)에게 사랑을 느끼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실명의 위기에 놓이게 되는 인물이다.

소지섭은 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거칠지만 희생적인 사랑을 펼쳐 보이는 철민 역을 맡았다. 야성미 넘치는 남성적 매력뿐만 아니라 한 여자를 향한 해바라기 같은 순정을 갖고 있는 캐릭터다.

영화 '오직 그대만'을 통해 본격 멜로 장르에 처음 도전한 한효주는 "멜로 영화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앞으로 멜로 영화만 하고 싶을 만큼 예쁘게 찍어 주셨다"며 "영화속에서라도 오직 한 남자만 사랑하는 얘기였고 절실하게 사랑해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시각 장애인 역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 "보이는데 안 보이는 척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 눈을 감고 연기하면 안보이니까 자연스럽게 연기가 될 텐데 눈앞에 사람들이 보이는데 안 보이는 척 한다는 게 낯설고 어려웠다"며 "시각 장애인 연기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맹아 학교에 가서 점자 보는 법도 배우고 체험 전시관도 가 봤다. 관련 영화와 다큐멘터리도 봤다. 연기에 도움은 됐지만 느끼는 것과 연기하는 것은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시각 장애인 연기로 '블라인드'의 김하늘과 비교될 것에 대한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 "저도 그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 우리 영화는 시각장애라는 핸디캡 보다 멜로에 중점을 뒀기에 장르가 다르다. 별 다른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소지섭과의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선배님으로 불렀는데 영화에서 아저씨라고 호칭을 하기에 요즘은 아저씨와 선배님을 섞어서 부른다. 현장에서 잘 대해 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영화 '오직 그대만'은 오는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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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한효주-소지섭 "사랑하고 싶어요"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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