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던 대학생 새마을호서 추락 사망, 진실은?

뉴스 2011. 9. 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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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뉴스1=류종은 기자] 추석 귀경길을 달리는 새마을호에서 대학생이 떨어져서 숨진 사건을 두고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10일 오후 5시께 대학생 문모씨(20)가 오후 4시05분 용산역에서 출발해 오산역을 지나던 광주행 새마을호 열차 1115호에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11일 밝혔다.

열차는 사고 당시 시속 120㎞로 달리며 오산역을 무정차 통과했고 문씨는 오산역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곳에서 마주오던 열차의 승무원으로부터 발견됐다.

경찰은 "조사결과 문씨가 떨어진 열차 문의 강제개폐 장치가 깨져있고 문이 열려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보아 문씨가 추락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당시 문씨가 기차표를 갖고 있지 않아 검표하던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카페테리아 칸으로 이동한 후 사건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코레일의 참고인을 조사 중이고 강제개폐 장치의 고장 유무에 관해서도 감식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씨 유가족은 문이 열리게 된 경위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사의 초점이 자살에 맞춰지는 것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문씨의 아버지는 "사망사고가 났으면 현장보존이 가장 중요한데 개폐장치의 수리가 다 된 상태에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진전이 없다"며 "자살이나 무임승차로 몰기보다는 문이 열려 사고가 발생하게 된 경위에 대한 확실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이나 지났지만 코레일 측에서는 전화 한통도 없었다"며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묵묵부답하는 것이 섭섭하다"고 말했다.

아버지 문씨는 아들이 자살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고 전날과 사고 당일 오후 1시 41분, 승차 25분전 통화를 했지만 아들은 평소와 다름이 없었다"며 "20년이나 길러준 부모에게 인사 한 마디 없이 떠날 아이가 아니다"고 말했다.

문씨의 대학 동기인 S대학 재학생 오씨(20)는 "천성이 밝고 착한 친구이고 자살 징후는 전혀 없었다"며 "현재 목격자를 찾기 위해 트위터를 비롯해 백방으로 수소문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문씨의 친구들과 담당 교수는 이번 사건이 자살이 아니라 '사고사'임을 증명하는 증거와 증인들을 찾고 있다.

한편 트위터러들 사이에서는 문씨의 죽음을 코레일 측에서 자살로 은폐하려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한 트위터러(@bba****)는 "상식적으로 사고가 난 차량을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수리를 한다는 것이 말이 될까요? 조사 결과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살이라고 단정하는 코레일 측, 뭔가 수상합니다"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트위터러(@say_co****)는 "새마을호 사건 그냥 간단히 자살이라고 넘길 문제가 아니다. 무슨 사고만 있으면 자꾸 자살이라고 외치니..."라고 밝혔다.

코레일 측에서도 대표계정을 통해 "새마을호 열차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는 마주 달리던 누리로열차 승무원이 사고 현장을 목격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현재 경찰에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입장을 표명했다.

코레일 안전조사처는 "이번 사건은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사건조사팀에 꾸려져야지 정확한 경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유가족은 경찰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이고 오산의 한 병원에서 시신을 지키고 있다. 부검은 14일 오전에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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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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