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시스템 구축후 장학재단에 문의하면 개인 소득분위 알려줘
내년부터 대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가계 소득 분위에 따라 장학금 혜택 범위가 달라진다. 따라서 학생들은 어떤 장학금을 받게 될지, 등록금 감면 혜택이 얼마나 될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가계 소득 분위를 알아야 한다.
국가장학금 지원 기준이 되는 소득 10개 분위는 전국의 모든 가구를 소득에 따라 최하위부터 최상위까지 줄 세워 10개 구간으로 나눈 것이다. 1분위(하위 10%)가 가장 소득이 낮고, 10분위(상위 10%)가 가장 소득이 높다.
현재까지는 학생 개인이 장학금을 신청하기 전에 자신이 어느 소득 분위에 속하는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한국장학재단이 취업후 상환 학자금대출(ICL)을 신청한 학생에 한해, 건강보험공단의 협조를 받아 가구의 소득과 재산 등을 감안해 소득 분위를 확인해 왔던 것이다. 이때 소득은 학생이 미혼이면 본인과 부모, 기혼이면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을 합산해 산정한다.
교과부 는 내년 장학금 혜택을 확대하면서 학생이 자신의 소득 분위를 미리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장학금 신청 전에 한국장학재단에 자신의 소득 분위를 문의하면, 장학재단이 지금처럼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소득분위를 산정해 학생에게 알려주는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가장학금 신청 방법도 바뀐다. 지금까지는 학생이 장학금을 받기 위해선 직접 한국장학재단에 신청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학생이 대학에 신청하면 이 신청 내용이 장학재단으로 전달된다. 한국장학재단은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소득 분위를 파악하는 작업 등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은 장학재단과 학생의 소득분위 등 정보를 교환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이 자료를 교내장학금 지급 기준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문의)교과부 대학장학과 (02)2100-6285
[Snapshot] 등록금 소득별 차등… 최하위 3%(대학생 5만3000명), 年546만원 혜택
- ㆍ등록금 소득별 차등… 최하위 3%(대학생 5만3000명), 年546만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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