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외국인 선원 숙소 북항에 신축 결정

박상수 2011. 9. 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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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는 전남 목포시의 외국인 선원 숙소가 북항에 신축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는 북항 매립지인 현 목포대교 유지관리사무소 옆에 어선원 복지시설을 신축키로 사실상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목포시는 우선 확보된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684㎡에 2층 규모로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신축하고 향후 4층으로 증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곳에는 숙소를 비롯해 식당, 체력실, 휴게 및 문화 공간, 샤워장, 세탁실 등이 들어선다.목포시는 당초 북항의 한 건물을 매입해 외국인 선원들의 복지시설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이 학습권 침해와 외국인 범죄 발생 우려 등을 제기하며 반대해 진척을 보지 못했다.

목포시는 복지시설 건립 예정지가 향후 수협 위판장 예정지와 인접해 어업지원이 원활한데다 주민들의 반대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목포시의 외국인 선원 숙소는 정종득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목포시는 숙소가 마련되면 선원 수급 안정과 선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어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목포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원은 안강망·유자망 어선 등 101척에 210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들은 대개가 선창가인 서산동과 온금동 등 선주가 임대해 준 주택에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에서도 장소를 이전해 신축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시의회의 변경 승인을 거쳐 올 연말에 착공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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