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비상대책위원회' 김원효 "정치인들 무슨 얘기하나 궁금했다"

김명은 2011. 9. 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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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방송장면 캡처

이처럼 능청스러운 캐릭터가 또 있을까.

개그맨 김원효가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테러사건 등이 직면한 가운데 10분 안에 인질를 구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경찰, 군인 등이 시간을 지체하는 모습을 풍자한 코너로, 김원효는 경찰 고위 간부로 출연해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관료제의 폐해와 행정의 경직성과 비효율성을 꼬집는 '내용이 있는' 개콘식 사회 풍자 개그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 코너는 과연 어떻게 탄생된 것일까.

김원효는 "올해 홍수 같은 재난이 자주 발생하지 않았느냐. 신문 기사나 TV 뉴스를 보면 정치인들이 대책 회의를 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 자리에서는 무슨 얘기들이 오갈까 궁금했다"며 "거기에서 착안해 본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 긴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사람들은 '사건 처리부터 해야지 회의할 시간이 어딨냐'라고 꼬집는다. 가끔 대응이 늦어 피해를 더 키우는 사례를 보게 되는데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코너를 짜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러범이 자신들의 요구조건으로 10억을 제시했는데 제가 '야! 안~돼'라고 하면서 구구절절 온갖 핑계를 대는 상황을 연출하면 재밌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웃음)"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김원효의 대사가 유독 많다.

그는 "그동안 남의 대사를 되받아치거나 짧게 말하는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다. 유창한 언변으로 혼자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다행히 이번에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역할이 커진 만큼 부담도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네티즌들이 '비상대책위원회'에서의 제 모습을 보시고 '김원효 애드리브 대단하다'는 평가를 보내주시는데 사실은 전부 준비된 대사다"라며 웃어 보였다.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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