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대책 나오자마자 대출규제라니..아파트 중도금 '어찌할꼬'

입력 2011. 8. 30. 11:51 수정 2011. 8. 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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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규제, 부동산시장 영향 /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리서치센터 팀장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이 묶였다고 하는데 가계대출 규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부동산 시장은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는 시장이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더라도 대출규제가 지속된다면 위축된 매매수요가 더 움츠러들 수도 있다.

과거 DTI규제나 LTV규제가 있었을 당시도 시장이 약세를 보인 바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시장의 매수세가 크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주식시장처럼 갑자기 출렁이지는 않을 것이다.

우려하는 바는 8.18 전세대책을 내놓을 정도로 전세시장을 잡고자 정부의 의지가 강한데 전셋값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매매시장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하지만 대출규제가 지속된다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8.18대책이 발표될 당시에도 은행권 대출규제가 실시되어 정책의 혼선을 빚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대출 규제,

부동시시장 직격탄되나

아파트 구입 후 중도금 등 추가적으로 대출 필요한 경우 발을 동동 구를수 밖에 없는 답답한 상황이다. 신규 분양시장의 경우는 좀 나은데 집단대출로 사전에 건설사와 은행 간의 협의 된 것에 따라 계속해서 대출이 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신규 대출인데 입주를 앞두고 주택담보대출로 전환하는 경우에 대출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8월말까지 대출을 막는다고 하는데 9월 들어서도 대출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큰 문제이다.

○대출 규제 대응책

먼저 주택기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부터 확인이 필요한데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적용대상이 한정적이지만 금리 부분에서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연봉이나 상황이 맞다면 대출을 받는 것이 좋다.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도 살펴볼 필요 있다. 제1 금융권이라 해도 다 막은 건 아니기 때문에 은행별로 대출사항을 체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신규 매매건은 예외적으로 승인이 나는 경우도 있다. 또 보험사 대출도 눈여겨 볼 만하다.

○제 2금융권 주택관련 대출 현황

시중은행이나 제 2금융권의 주택관련 대출 현황을 보면 다 막은 건 아니 상황이라 신규 매매건은 예외적으로 승인 나는 경우도 있다. 거치기간이 없는 장기 고정형금리 대출의 경우는 사정이 낫기 때문이다. 보험사 대출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금감원에서도 보험사 가계대출 감독 강화했으나 약관대출은 아직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 2금융권의 금리는 10%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금리부담이 크지만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비교해보고 선택해야 한다. 또한 시중은행보다 대출한도는 많이 나올 수 있으나 상환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

○대출금리'인상' 대안책

가계대출 규제 강화는 부동산 시장에 악재인데특히 은행들은 대출한도가 소진되자 대출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매수세는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내집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라면 먼저 자금계획부터 철저히 세워야 한다. 자금이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라면 고점 대비해서 가격 하락폭 큰 아파트 위주로 매수 타이밍을 저울질 할 필요도 있다.

( www.SBSCNBC.co.kr)(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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