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극우성향' 노다 선출..한일관계 우려
<앵커>
일본의 차기 총리 자리가 걸린 집권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노다 요시히코 현 재무장관이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이 노다 장관은 역사 문제에 있어 극우적 시각을 가진 인물입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열린 일본 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서 노다 요시히코 재무장관이 선출됐습니다.
노다 재무장관은 내일 열리는 중의원과 참의원 본회의에서 총리로 지명된 뒤, 제 95대 총리에 취임할 예정입니다.
[노다 요시히코/새 민주당 대표 : (민주당으로) 정권교체를 해 좋다는 말이 나오도록 함께 실현해 나갑시다.]
노다 재무장관은 1차 투표에선 102표를 얻어 143표를 얻은 가이에다 경제산업장관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를 치른 결과 역전 승리했습니다.
결선 투표에서 노다 재무장관은 과반을 넘는 215표를 얻은 반면, 오자와 전 간사장의 지원을 받은 가이에다 경제산업장관은 177표에 그쳤습니다.
올해 54살의 노다 차기 수상은 5선 중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내에서 보수파로 분류되는 인물입니다.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A급 전범은 이미 사면됐기 때문에 전쟁범죄자가 아니라는 망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주외국인 참정권에 대해선 일본 국적을 먼저 취득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역사 문제에서 극우 시각을 갖고 있는 노다 씨가 차기 총리로 뽑히면서 독도 문제로 얼어붙은 한일 관계가 더욱 냉각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광현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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