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독일서 "째진 눈" 놀림당한 후 뺨 맞고 목졸려
베를린 2011. 8. 8. 03:24
유럽에서 극우 인종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여성이 독일인으로부터 인종차별적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고 슈피겔이 보도했다.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마그데부르크에 사는 한국 여성 장모씨는 지난 7월 중순 아홉 살 딸, 여섯 살 아들과 전차를 타고 놀이터로 가고 있었다. 그때 한 독일 여성이 장씨를 향해 담배꽁초를 던졌다. 장씨가 "왜 그러느냐"라고 항의하자 이 독일 여성은 장씨에게 다가가 뺨을 때렸다. 장씨와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자 그 독일 여성은 장씨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그 독일 여성은 장씨를 향해 "째진 눈"이라고 고함을 질렀다고 슈피겔이 전했다. 마그데부르크는 독일 중동부 작센안할트주의 주도(州都)로 인종차별이 심한 지역으로 꼽힌다.
전차는 한 승객의 신고로 멈췄고, 독일 여성은 체포됐다. 장씨는 2009년 12월 대학 연구소에서 일하는 남편과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이곳으로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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