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공주의 남자' OST 논란, 부조화 VS 개성적

이혜미 2011. 8. 4.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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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이혜미 기자]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이날 방송된 '공주의 남자' (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5회에서는 좌의정 김종서(이순재)의 사직과 부마로 간택된 정종(이민우)과 경혜공주(홍수현)의 혼례 그리고 권력다툼에 비극의 연인이 된 김승유(박시후)와 세령(문채원)의 재회가 극적으로 그려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이 문제로 지적한 부분은 바로 배경음악의 삽입. 앞서 사극과 부조화를 이루는 현대풍의 가요를 클라이맥스에 배치해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냈던 '공주의 남자'가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겼다. 주인공들의 감정선이 드러나는 순간 여지없이 삽입되는 가요가 감정을 극대화하기는커녕 몰입을 방해하기에 이르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극과의 부조화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의견이 이어졌을 정도. 드라마 게시판을 가득 메운 "노래만 좋으면 뭐하나? 극과 어울리지를 않는데" "차라리 경음악이 좋겠다" "노래의 문제가 아니라 선곡의 문제다" "고전적인 노래가 정녕 없는 건가"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는 의견이 그 방증이기도 했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OST에 참여한 가수들의 감성이 극과 신선한 조화를 이뤘다며 "새로운 느낌이라 좋았다" "음악도 내용도 최고였다" "다 같을 필요는 없다"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최근 '공주의 남자'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에 힙 입어 승승장구 하고 있는 바. 조율은 제작진의 역할이다.

사진 = KBS 2TV '공주의 남자' 화면 캡처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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