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아파트 하반기 분양 봇물
서울 용산·천호동·상봉동 등서 1149가구 쏟아져
[세계일보]비싼 분양가 탓에 한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미운 오리' 취급을 받던 주상복합 아파트가 올 하반기 서울 용산, 강동구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곳에서 잇따라 분양돼 수요자의 관심을 다시 받을지 주목된다.
27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강동구 천호동, 용산구 한강로3가 등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1149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작년 동기간 대비 67%(462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우선 신동아건설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신동아파밀리에' 주상복합 230가구를 9월쯤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4층∼지상41층 3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96∼105㎡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까지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하며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등 주요 도로 이용도 가깝다. 현대백화점(천호점), 이마트(천호점), 2001아울렛(천호점), 천호신시장 등의 편의시설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포스코건설이 국제빌딩 4구역에 '용산 트라팰리스 주상복합'을 11월쯤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27∼244㎡ 총 49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서울 최대 규모의 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용산공원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조망권을 확보했다.
용산구에서는 삼성물산이 한강로2가에서 194가구를 12월에, KCC건설은 문배동에 232가구를 9월쯤에 분양할 계획이다.
또 현대엠코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일대에 주상복합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를 이미 분양 중이다. 58∼190㎡로 전체 497가구 중 47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중앙선 망우역과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상봉역도 도보로 10분 거리다. 구리 암사대교의 개통이 2013년에 예정돼 있고, 동북권 르네상스 수혜지로 개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이마트·코스트코 등 대형마트도 도보 5분 거리 내에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올 하반기에는 작년에 분양을 연기한 물량들이 분양을 진행하면서 한시적으로 물량이 늘어난 것이다"며 "하지만 내년엔 다시 공급이 감소하고 향후 2∼3년 후 가치가 달라지는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입지 등을 감안해 물량을 선점하는 것도 전략이다"고 말했다.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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