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로 본격 개통, 한강신도시 기대감 UP
[머니투데이 지영호기자][여의도 20분·강남 40분대 접근 가능]
건설사의 무덤으로 불렸던 김포한강신도시가 10일 김포 한강로 개통을 앞두고 기대감에 들떴다. 여의도까지 20분대, 강남까지 40분대 접근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서울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김포한강신도시 접근성 높아져
서울에서 25km. 그동안 김포한강신도시는 매력적인 위치에 낮은 가격과 대단지라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의 한계를 느껴야 했다. 도심으로의 진입도 48번 국도가 유일했을 정도로 도로망이 미비하고 대중교통시설도 거의 없었다.
48번 국도는 도착시간을 알 수 없는 도로로 악명이 높다. 이곳을 왕래하는 이용자들이 '우리집에서 서울까지 몇시간이 걸리는지 모른다'고 답할 정도다. 한강 제방도로가 있긴 하지만 왕복2차선은 김포 일대 차량을 수용하기에 턱 없이 부족하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개통되는 김포한강로는 가뭄의 단비나 다름없다. 김포한강로는 올림픽대로 방화대교에서 김포한강신도시를 잇는 연장 16.4km의 광역도로다. 신곡IC, 시네폴리스 IC, 한강신도시 IC, 운양용화사 IC 등 총 4개의 IC로 구성됐으며, 폭은 28m인 6차로다. 당초 준공 예정이었던 2013년 2월에 비해 7개월 개통이 빨라졌다.
특히 김포한강로는 친환경 도로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광역도로의 신도시 통과구간 2.7km를 지하화 했다. 이 구간의 명칭은 에코 하이웨이다. 대신 지상에는 18만평 규모로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습지를 그대로 보존하는 한편 보트 선착장, 테라스 상권 등을 조성해 살기 좋은 동네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분양 건설사 기대감 상승
김포한강로 개통을 앞두고 건설사의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한계로 여겨졌던 도심 접근도가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대감은 계약률로 이어지고 있다. 평균 경쟁률 0.13대 1을 기록한 대우건설 한강신도시 푸르지오는 계약자가 늘어나면서 계약률 50%를 넘어섰고, 개방감을 높여 청약 신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반도건설 한강유보라2차도 가계약 포함 78%의 계약률을 기록 중이다.
4월 동시분양에서 유일하게 중대형으로 분양한 한라건설의 한라비발디 역시 50%에 가까운 계약률을 올리며 서서히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김포한강로 개통과 무관치 않다.
동시분양 관계자는 "김포한강로 개통이 알려지면서 현장에서 문의가 다소 늘었다. 급격하게 계약률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점차 미계약분이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분양 관계자 역시 "개통식 이후 모델하우스를 찾는 고객이 2배정도 늘었다"면서 "지역 수요는 이미 김포한강로 개통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주로 타지에서 투자를 망설였던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단지별 특장점
Aa-10블록의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812가구로 구성됐다. 공급면적 80~84㎡의 소형으로 이뤄졌다. 사업지 동쪽으로 모단산과 접해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주변지역이 단독주택으로 개발돼 조망권이 우수한 편이다. 최첨단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단지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Aa-9블록의 반도건설 반도유보라2차는 1498가구의 대단지다. 공급면적은 80~81㎡의 소형위주로 이뤄지며 이례적으로 소형주택에 최대 4.5베이 시스템을 적용한 설계가 관심을 끌었다. 사업지가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Ac-12블록의 한라건설 한라비발디는 857가구로 이뤄졌다. 공급면적은 129~157㎡로 구성됐다. 신도시 내에서도 한강이 가까워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의 약 50%가 녹지면적인 점도 자랑거리다. 단지 내에는 약 1400㎡ 규모의 중앙광장인 비발디플라자를 비롯해 약1.3km의 산책로, 1000㎡의 생태수변공간, 물놀이가 가능한 테마형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일부 세대는 3면 개방형 평면도 도입된다. 운양IC가 인접해 있어 김포한강로 이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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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기자 tellme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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