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열외' 이유도 가지가지..'관심병사' 어떡하나

이용주 기자 입력 2011. 7. 6. 22:15 수정 2011. 7. 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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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앵커: 가해자 김 모 상병은 부대 내 집단따돌림, 이른바 기수열외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해병대 이런 이상한 악습이 관행처럼 굳어 있다는 점에서 유사한 사건이 또 터지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수열외가 해병대 부대에 퍼져 있다는 건 쉽게 확인됩니다.

인터뷰: 말은 없다, 없다 하는데.

그래도 기수열외가 조금씩 있기는 있죠.

기자: 이유도 가지가지입니다.

행동이 느리거나 가혹행위를 잘 버티지 못해도 왕따가 됩니다.

인터뷰: 꼬집고 펜치로 허벅지 같은 데를 누르고...

소리도 안 내고 버텨야 할 상황이 많은데 그런 것을 하지 못했을 때...

기자: 간부들에게 불만을 말하는 건 금기.

한순간에 기수열외자로 전락합니다.

심지어 내무 부조리를 없애려 한 부사관도, 소대원들과 함께 성매매 업소에 가지 않으려 한 병사도 희생양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간부들도 기수열외를 다 알아요,아는데...

간부들도 하사나 이런 사람들은 다 군생활 하다 왔는데.

아니까 쉬쉬하고...

기자: 간부들의 무관심한 태도는 군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른바 관심병사들에게도 마찬가지라는 증언이 나옵니다.

인터뷰: 간부들도 바빠서...

주임원사나 가끔 한번 관심병사를 부르지...

기자: 관심병사들에 대한 관리가 소홀할경우 기수열외, 즉 집단따돌림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은 더욱 높습니다.

현재 전군의 관심병사는 2만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이용주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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