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인물] 헤밍웨이 "인간은 패배하지 않는다"


"인간은 패배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인간은 파멸 당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 "
늙은 어부의 고독한 싸움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그린 《노인과 바다》의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짧고 힘찬 글과 널리 공개된 생활로 유명했던 그는 인간애를 향한 의지와 행동파 작가로 커다란 울림을 주었다. 1,2차대전과 스페인 내전에 적극 참여한 그는 자유를 옹호하는 행동주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을 남겼다. 《무기여 잘 있거라》(1929),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 등이 대표적이다. 쿠바에 정착해 작품활동을 하던 1952년의 《노인과 바다》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노인과 바다》로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세상은 1961년 7월2일 미국 아이다호 케첨시에서 들려온 한 발의 총성 소식에 경악했다. 헤밍웨이가 20여년의 쿠바 생활을 등지고 미국으로 돌아간 이듬해 자살한 것이다. 그가 소설을 통해 세상에 남긴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에의 의지'는 아직도 뚜렷하다. "나는 저 물고기에게 인간이 무엇을 할 수 있고,인간이 어디까지 견딜 수 있는지를 보여 주겠다"던 헤밍웨이의 후예들은 오늘도 먼 바다를 향해 노를 젓는다. 힘으로는 감당하기 힘들지언정 정면으로 맞설 가치가 있는 억센 상대가 있는.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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