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MC 정보석 문어발 인맥 총동원령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탤런트 정보석(49)이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 MC가 됐다.
그는 MBC에브리원의 새 토크쇼 '정보석의 청담동 새벽 1시'를 단독으로 진행한다.
정보석은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프로그램 제목에 내 이름이 들어가는 것이 쑥스럽다"며 "처음엔 두들겨 맞을 각오를 하고 있다"고 웃었다.
"잘못하면 채찍질을 해주시고 나중에 조금 나아지면 박수를 쳐주시기도 했으면 좋겠다. 두 번 녹화를 했는데 처음보다는 두 번째가 나았다"고 회상했다.
'정보석의 청담동 새벽 1시'는 드라마와 토크쇼가 결합된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강남의 뒷골목에 위치한 한 식당을 무대로 정보석이 요리사로 변신해 손님과 대화를 나눈다. 토크하는 도중 짜여진 대본대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생소한 형식이기에 어려움도 있다. "드라마를 하다가 토크로 들어가다 보니 초반 콘셉트를 잡기 어려웠다. 게스트도 드라마에 참여하는데 숙지할 시간도 많지 않았다."
두 번째 녹화부터는 감이 왔다. "오늘 두 번째 녹화를 했는데 감이 왔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게스트가 말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툭 터져 나온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얘기까지 했나 싶을 정도다"
정보석이 '토크 스승'으로 뽑은 인물은 그가 2000년에 출연한 영화 '오! 수정'의 감독 홍상수(51)다.
"토크 스타일을 홍상수 감독한테 많이 배웠다. '오! 수정' 촬영 전 두 달간 술 마시면서 홍 감독과 얘기를 많이 했는데 참 여우 같고 응큼하다. 자기 얘기는 십원어치만 하면서 상대방은 천원어치 이야기를 하게 만든다. 홍 감독이 입을 열면 매장될 배우들 여럿 있다. 그래서 영화하자 그러면 돈 안 받고 하게 되는 거다."
1회 게스트는 SBS TV '자이언트'에서 부자의 연을 맺었던 주상욱(33)이다. 2회는 절친한 후배 탤런트 이정진(33), 3회는 배종옥(47)이 출연할 예정이다.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을 잇따라 초대할 예정이다. 정보석은 "처음에는 아는 배우들에게 신세를 많이 질 것 같다. '내 마음이 들리니?'와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했던 후배 배우들이 다 나와주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방학 특집으로는 아이돌 그룹이 나올 예정이다. 소녀시대와 카라, 에프엑스 등 걸그룹이 그의 희망 리스트에 올라있다.
'정보석의 청담동 새벽 1시'는 7월4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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