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북문파' 부두목 등 89명 검거
[앵커멘트]
수원에 근거를 두고 활동해 온 폭력 조직 '수원 북문파' 일당 8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유흥업소는 물론 건설업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시민들을 상대로도 폭력을 휘둘러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장한 체구의 남성들이 식당 앞에 도열해 있습니다.
승용차가 도착하고 차문이 열리자 남성들은 일제히 90도로 인사를 합니다.
'수원 북문파'라고 불리는 전국구 폭력 조직의 행동대원들입니다.
식당에 있던 남성 4명이 다른 손님 3명을 사정없이 때립니다.
피해자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후에도 계속 폭행을 했는데, 단지 반말을 했다는 이유였습니다.
북문파 일당은 수원 유흥가 일대에 근거를 두고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폭력을 휘둘러오다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부두목 최 모 씨 등은 2008년 화성시에 있는 건설시행사의 사업 이권에 개입해 대표와 주주들을 협박한 뒤 2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07년부터 불법 오락실과 무등록 대부업소 등을 운영하며 5억 4,000여 만원을 챙기는 등 66회에 걸쳐 협박과 폭력, 갈취를 일삼아 왔습니다.
[인터뷰:김병록,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장]
"북문파 부두목의 경우 각종 이권에 개입한다는 소문만 무성하고 최근 입건된 사례가 없었으나 장기간에 걸친 치밀한 수사로 소문으로 떠돌던 이권개입 범죄사실을 입증하였고..."
북문파는 경쟁 조직인 남문파 일당이 대부분 구속되자 수원은 물론 충북 지역으로까지 세력을 넓히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 머물고 있는 두목을 제외하고 부두목과 행동대원이 모두 검거되면서 폭력조직 북문파는 사실상 와해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수사에서 북문파 부두목 등 핵심조직원 15명을 구속하고 7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황순욱[hw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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