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니경부터 앱 도서관까지..서울국제도서전

2011. 6. 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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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200년 전 인쇄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에서부터 오늘날의 스마트폰 속 앱 도서관까지, 우리 출판역사를 짚어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17번째를 맞은 서울국제도서전, 이승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 대다라니경은 1,200년도 더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엄경을 돌에 새긴 석경도 신라 후기 희귀한 기록 문화재입니다.

판각 1,000년을 맞은 초조대장경을 재조대장경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고, 인쇄 체험도 가능합니다.

개인 기록을 가지고 오면 직접 전자책으로 바꿔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 도서관도 부스를 차렸습니다.

성우들이 읽은 오디오북을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앱 도서관에 기증하게 됩니다.

[녹취:김영준, 서울국제도서전 집행위원]

"출판은 사람의 생각을 바꿉니다. 이번 도서전은 세계 출판 문화의 정상에 있던 우리 역사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2차원인 책이 3차원으로 바뀌는 팝업북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호기심을 끕니다.

팝업북을 만드는 직업인 '페이퍼엔지니어'들의 창조력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팝업북의 조상격인 무버블북도 만날 수 있습니다.

청년들의 멘토 김난도 서울대 교수와 신진 작가 정유정 씨 등 베스트셀러 작가에서부터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등 다양한 인문서 저자가 독자와 소통의 시간을 갖습니다.

17번째를 맞은 서울국제도서전에는 23개 나라 570여 개 출판사가 참여했습니다.

[녹취:사이드 알쿠바이시, 아부다비 문화 담당 공무원]

"한국 아동도서는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읽으면 지루하지 않습니다."

일요일인 오는 19일까지 계속되는 서울 국제도서전은 남녀노소 모두가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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